서귀포시 동부보건소(소장 강은아)는 5일부터 7일까지 결핵 발병율이 높은 65세 이상 어르신 179명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무료 이동검진을 실시한다.
이번 검진은 대한결핵협회 제주특별자치도지부와 연계해 사각지대에 놓인 취약계층 노인 등 노인들이 주로 이용하는 시설 4개소을 직접 방문해 휴대형 방사선 발생 장치를 활용한 검진을 실시한다.
검진 절차는 검진대상자에게 과거력 및 증상 유무 확인 후, 흉부X선을 촬영하고 유소견자의 경우 객담검사 등 추가 검사 실시 등으로 진행한다.
또한 결핵으로 진단되면 정기적인 진료와 복약 관리, 가족 검진 등 보건소의 지속적인 관리를 받게 된다.
‘결핵’은 호흡기 감염병으로 전염성 결핵환자의 경우 주위 사람들에게 기침, 재채기 또는 대화 등으로 배출된 결핵균이 공기를 통해 전파할 수 있어 조기 발견 및 사전 차단이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주요 증상은 2주 이상 기침, 발열, 수면 중 식은땀, 체중감소 등이 있다.
동부보건소 관계자는 “결핵은 조기에 발견해 치료하면 완치가 가능한 질병이나 잠복 결핵 비율이 높은 노인이 면역력이 떨어지면 발현돼 다른 연령대에 비해 사망률이 상대적으로 높아 철저한 관리가 요구된다”며 만 65세 이상 노인은 매년 결핵 검진을 실시하도록 권고하고 있으며 보건소에 방문해 무료 결핵 검진을 받아 보도록 당부했다. <헤드라인제주>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headlinejeju@headlinejeju.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