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이동약자 위한 '휠내비길', 지역정보와 연구과제 장관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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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이동약자 위한 '휠내비길', 지역정보와 연구과제 장관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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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는 행정안전부가 주최한 제39회 지역정보화 연구과제 발표대회에서 행안부장관상을 수상했다고 28일 밝혔다.

행정안전부는 매년 자치단체의 우수한 지역정보화 추진과제발굴을 유도하고 아이디어 공유, 정보화담당 공무원의 신기술 습득을 위한 연구과제 발표회를 개최하고 있다.

지역정보화 연구과제 발표대회는 1984년부터 17개 자치단체를 순회하며 매년 열리고 있으며, 올해는 26~27일 충청북도 제천에서 16개 시도의 연구과제 중 서면심사를 거친 10건의 과제가 발표됐다.

제주도는 "모두를 위한 제주 ‘휠내비길’, 디지털 전환 세상에 없던 ‘길’을 만들다"라는 주제로, 스마트폰 앱과 고정밀 위치 기반 이동 수단 기술을 융합해 장애인·노인 등 교통약자를 포함한 누구나 쉽게 여행을 즐길 수 있는 과제를 소개했다.

이용약자들은 ‘휠내비길(wheelnavi.kr)’ 누리집을 통해 제주도내 휠체어 여행이 가능한 관광지(30개소)를 살펴보고, 희망하는 위치에서 길안내 서비스를 위한 위성수신단말기를 대여·신청하는 방법으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이동약자가 관광지에 도착해 앱을 설치하고 고정밀 단말기를 부착하면 사용자의 정확한 위치를 확인해 경로 안내, 계단 정보, 장애인 화장실 안내 등 목적지까지 안전하고 편리하게 길안내를 받을 수 있게 된다.

제주도의 최첨단 정보기술을 활용한 국내 최초의 이동약자 서비스는 이날 발표를 통해 외부 심사위원들에게 우수한 사업이라는 호평을 받으며 긍정적으로 평가됐다.

제주도는 앞으로도 시각·청각 장애 등 이동약자 편의서비스 확산과 무장애 스탬프(도장 찍기) 여행 운영으로 교통약자의 참여 확산 등 이동권 증진을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한편, 제주도는 지난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전문기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의 ‘사회현안해결 지능정보화 사업’ 선정에 이어 이달 7일 ㈜카카오와 ‘교통약자의 이동권 보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교통약자를 위한 지능정보기술의 확산과 국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민·관 협업을 추진하고 있다.

김창세 제주도 미래전략국장은 “제주가 지역사회 문제 해결을 위해 적극적으로 신기술을 적용하는 사업이 성과를 인정받고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면서 “앞으로도 최첨단 정보기술을 가치 있게 활용해 더 나은 미래로 나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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