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의원면직 공무원 60%가 5년차 이하...2030세대가 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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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의원면직 공무원 60%가 5년차 이하...2030세대가 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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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수 의원 "공직 근무여건 개선-정신건강증진사업 확대 필요"
한동수 의원. ⓒ헤드라인제주
한동수 의원. ⓒ헤드라인제주

최근 5년 사이 의원면직(퇴직)한 공무원 가운데 약 60% 가량이 5년차 이하이고, 이 중 다수가 2030세대인 것으로 나타나 대책 마련의 필요성이 제기됐다.

27일 열린 제주특별자치도의회 행정자치위원회(위원장 강철남) 제409회 제1차 정례회 2021회계연도 결산 심사 회의에서 더불어민주당 한동수 의원은 "의원면직(퇴직) 공무원 중 임용 후 5년 이내에 퇴직하는 경우가 최근 5년 전체 의원면직 중 60.0%를 차지하고, 이중 73.3%가 2~30대"라며 "근무여건의 개선 및 공직자 정신건강증진사업 확대가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한 의원이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7년부터 올해 8월까지 의원면직한 공무원은 50명에 달하고 있다.

이 중 임용 5년 이내 퇴직자가 30명이며, 이들 가운데에서 20대~30대 공무원이 22명으로 집계됐다. 즉, 임용 5년 이내에 의원면직한 공무원 중 73.3%가 20대 내지 30대라는 것이다.

한 의원은 "공직자 정신건강증진사업이 추진되고 있으나 코로나19 등 업무량 가중으로 인해 관련 사업의 수요는 증가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연간 이용인원이 한정되는 등 근무여건 개선 노력이 부족하다"며 "최근 공직이 더 이상 꿈의 직장이 아니라는 인식이 확산되고, 임용 후 조기 퇴직하는 경우가 발생하고 있는데, 제주 또한 제외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실례로 한국납세자연맹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17년 기준 공무원 1인당 유지비용이 1년에 평균 1억원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공직에 입문해 일정 시간 적응기간을 거친 공직자들의 퇴직을 방지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한 때"라고 주문했다.

이어 "20~30대 공직자들이 어렵게 공직사회에 입문했음에도 조기 퇴직하는 것은, 개인적인 적응의 문제라기 보다는 근무여건에서 오는 애로사항에 기인하는 것으로 판단되는 만큼 이의 적극적인 개선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 의원은 "특히 최근 3년간 공무원 고충신고 현황을 살펴보면 2020년 168건에서 2022년 8월 기준 248건으로, 1.47배 증가하는 등 근무 여건 관련 애로사항이 급증하고 있는 등 보다 근본적인 개선을 위한 제도 마련을 위해 노력해 달라"고 주문했다.

그는 "근무 여건 등의 애로사항으로 인해 20~30세대 공무원들의 조기퇴직 현상이 제주에서도 나타나고 있는 실정"이라며 "이를 개선하기 위한 구체적인 대안이 마련돼야 할 것이며, 이와 더불어 공직자들의 정신건강증진사업 또한 확대돼야 할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이어 “공직자들의 애로사항을 해소해 좋은 직장으로 만드는 것은 궁극적으로 도민들에게 양질의 행정서비스를 제공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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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위원실 직원 챙기세요 2022-09-28 00:14:36 | 211.***.***.219
그런데 별 잘못도 없는 행자 전문위원실 정책연구위원은 왜 잘렸나요?
내부를 살피셔야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