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 노지감귤 출하 시작, 도매시장 첫 거래가격 '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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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시 노지감귤 출하 시작, 도매시장 첫 거래가격 '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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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kg 1상자 평균 1만3500원...드론 활용 등 비상품 유통단속 강화하기로

올해 첫 출하된 노지감귤이 전년보다 높은 가격에 경매되면서 서귀포시는 비상품 감귤유통을 차단하기 위해 드론을 활용한 현장 단속을 강화한다.  

26일 서귀포시에 따르면 지난 22일 경북유통과 대성선과장에서 올해산 노지감귤이 첫 경매됐다. 

이날 경매된 노지감귤은 지난 21일 첫 출하된 감귤은 3kg들이 411상자와 5kg들이 2144상자로 총 1만1953kg이다. 경매가는 5kg들이 1상자당 평균 1만3500원으로, 전년 1만800원보다 2700원이 높게 조성됐다. 최고가는 1만6000원, 최저가는 5600원이다. 

올해 첫 거래가격이 높은 이유는 외관 품질상태가 양호하며, 당도가 8.7 ~ 10.3 브릭스로 아직 덜 올라온 듯 느껴지지만 신맛이 적어 양호한 평가가 나오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사진은 지난 22일 강정동 과수원 일대에서 진행된 드론활용 극조생 감귤수확 현장단속 시연 모습.

서귀포시는 노지감귤에 대한 좋은 가격형성을 이어가기 위해 비상품 감귤유통에 대한 단속을 강화하고 있다.

지난 22일엔 강정동 과수원 일대에서 드론활용 극조생 감귤수확 현장단속 시연을 시작으로 10월7일까지 미숙과일 유통을 집중 단속한다. 

현장 단속을 위해 드론 3기를 투입한다. 드론 운용자가 수확 작업이 진행중인 과수원을 포착하면 지도요원을 투입해 품질검사 유무를 확인케 할 방침이다.

품질검사를 받지 않은 유통인에 대해서는 현장에서 즉시 검사를 하고 기준 미달하면 수확 중지 후 전량 폐기 등의 강력한 조치를 한다.

주요 극조생 감귤 재배지인 남원읍을 비롯해 서부 동 지역 등으로 중점 단속할 예정이다.

극조생 감귤의 상품 품질기준은 당도 8브릭스 이상, 착색 50% 이상으로 사전 품질검사 미이행, 비규격 감귤 유통인에 대해서는 각종 보조사업 페널티를 부과할 방침이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올해도 극조생 감귤 출하시기에 맞춰 드론을 활용해 단속을 추진할 계획"이라면서 "극조생 감귤을 출하하려는 농가와 유통인은  상품성 있는 감귤이 시장에 출하될 수 있도록 동참해 줄 것을 바란다"고 당부했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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