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는 어르신 건강 놀이터 '놀팟'을 지난 8월 조성 완료하고 23일 혁신도시 삼다 체육공원에서 개장식을  갖고 본역 운영에 들어갔다.

놀팟은 지난해 9월 서귀포시가 초고령사회 진입을 앞둔 상황에서 어르신이 야외에서 안전하게 신체활동을 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3곳에 조성됐다.  

조성장소는 문부공원(태평로537번길 40-9), 제석공원(서귀동165-1), 삼다체육공원(서호남로 19-30)으로, 저강도 야외운동기구를 비롯해 탄성포장 바닥, 운동안내판, 휴게시설(파고라,벤치) 등이 설치됐다. 

기존 공원 내 운동기구 설치와 특히 차별되는 점은 근력이 약한 어르신의 몸상태에 맞췄다는 점이다.

저강도 야외운동기구는 어르신의 일상생활을 돕는 스트레칭 위주의 낮은 강도의 운동기구로, 근력부족으로 기존 야외 운동기구 사용이 어려운 어르신에게 적합하다.

한편, 이날 개장식은 식전공연, 기념식, 건강강연 및 시연, 건강 퀴즈 이벤트 순으로 진행됐으며, 부대행사로 서귀포보건소와 연계한 치매예방 홍보부스가 운영됐다. 

이종우 서귀포시장은 "어르신을 위한 운동시설 조성뿐만 아니라 노인일자리를 활용한 운동지도 도우미를 배치해 어르신들이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여가문화와 체육활동을 할 수 있도록 세심하게 살펴 나가겠다"고 말했다. <헤드라인제주>

원성심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