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창식 의원 "제주 출산률 심각하게 떨어지는데, 장려정책은 전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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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식 의원 "제주 출산률 심각하게 떨어지는데, 장려정책은 전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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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제409회 제1차 정례회 도정질문을 하고 있는 김창식 교육의원. ⓒ헤드라인제주
22일 제409회 제1차 정례회 도정질문을 하고 있는 김창식 교육의원. ⓒ헤드라인제주

제주특별자치도의회 김창식 교육의원(제주시 서부)은 22일 열린 제409회 제1차 정례회 도정질문에서 "제주의 출산율이 떨어지고 있고, 앞으로 더 떨어질 것"이라며 "그런데 제주에 출산율 장려 정책이 없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전국 평균 출산율은 올해 2분기 기준 0.75명이고, 제주는 0.9명 정도로 높기는 하지만 1명도 되지 않고 있다"며 "신생아와 둘째 이상 등에 지원금 지급되는데, 출산과 양육의 부담을 덜어줘야 한다"라고 강조했따.

그는 "타 시도는 청년부부에게 지원금을 주는 곳도 있지만, 제주는 그러지 않다"며 "제주에서 인구가 줄어드는 연령이 20대부터인데, 갈만한 일자리가 없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도민들이 아이를 낳아도 되겠구나 하는 와닿는 정책이 추진돼야 한다"고 당부했다.

답변에 나선 오영훈 제주도지사는 "출생율 현환에 대해 원인 진단 필요하고, 진단 이뤄지면 처방해야 한다"며 "원인 진단과 처방에 따른 대책 마련 이뤄졌는지 점검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오 지사는 "더 떨어질 것으로 전망되지만 제주 인구 70만명을 돌파했는데, 세대별, 연령별 변화 추이를 복합적으로 살펴봐야 한다"라며 "연령별 10대 미만은 유입 늘었는데, 다른 시도에 비해 출생율이 높다"고 말했다.

그는 "올해만 23개 사업에 2000억원 넘는 예산 투입. 정책 설계에 있어 좀더 자세히 살펴봐야 한다"며 "종합적으로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매년 청년 1000명 이상 제주를 떠나는데, 기업체가 없는 것 고려해야 한다"며 "기업체 없다면 산업체와 연계해야 한다. 기반이 마련되면 도정에서 적극 뒷받침할 것"이라고 밝혔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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