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올레 도보여행자들과 함께...'렛츠 플로그' 캠페인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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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올레 도보여행자들과 함께...'렛츠 플로그' 캠페인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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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제주올레,한국마사회 제주지역본부와 해양쓰레기 수거 캠페인 진행

사단법인 제주올레(이사장 서명숙)와 한국마사회 제주지역본부(본부장 홍용범)가 아름다운 제주바다를 지키기 위한 해양쓰레기 수거 캠페인 '렛츠 플로그' 첫 활동을 22일 시작했다.

이날 캠페인은 제주올레 4코스 당케포구-해비치호텔 인근에서 진행됐다. 

캠페인에 참석한 (사)제주올레 안은주 대표는 "최근 태풍 영향으로 해안가로 밀려든 쓰레기가 많지만 보이지 않는 손길들의 도움으로 쓰레기가 채워진 마대자루가 모아질 때마다 뭉클한 마음이 든다. 이런 손길을 보태고 싶으나 방법을 알지 못한 분들이 많이 동참하면 좋겠다"고 전했다. 

'렛츠 플로그'캠페인은 갈수록 심각해지는 해양쓰레기 문제를 해결하고 제주도의 맑고 푸른 바다를 해양오염으로부터 지키기 위해 (사)제주올레와 한국마사회 제주지역본부가 손을 잡고 도민들의 참여를 이끌어내고 있는 참여형 캠페인이다. 

제주올레측에 따르면 우리나라에서 해마다 발생하는 해양쓰레기는 약 16만 톤으로 이 중 65%는 육지에서 흘러가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5분마다 1톤 트럭 한 대 분량의 쓰레기가 바다에 버려지고 있는 셈으로 세계경제포럼은 이대로라면 2050년 바다에 물고기보다 쓰레기가 더 많을 거라는 경고를 하기도 했다. 

사면이 바다로 둘러싸인 제주도는 해마다 해양쓰레기가 증가하고 있으며 태풍이 잦은 가을철에는 육지에서 밀려든 해양쓰레기로 인해 몸살을 앓는다. 해류를 따라 외국에서 유입된 쓰레기를 포함해서 다양한 종류의 크고 작은 쓰레기들이 제주도 해안가를 덮치고 있으며 이로 인해 해양생태계가 위협받는 것은 물론이고 무단으로 폐기한 어구의 경우 선박 스크루에 걸리거나 수중에서 작업하는 해녀, 잠수사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아름다운 제주의 환경을 지키며 건강한 도보여행 길 문화를 가꿔가고 있는 (사)제주올레는 다양한 친환경 캠페인을 벌이고 있으며, 새롭게 시작되는 'LET’S PLOG(렛츠 플로그)' 캠페인은 도보여행자들과 도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독려한다. 

캠페인 참여 방법은 제주올레 공식 안내소를 방문해서 무료로 제공되는 마대자루와 장갑을 받고 자유롭게 길을 걸으며 해안가 환경 정화활동에 참여하면 된다. 

차량 진입이 가능한 큰 길가 중 차량 및 도보 통행에 방해가 되지 않는 곳에 마대자루를 배출한 후, 제주올레 콜센터에 배출 위치를 전달하는 방식으로, 캠페인 참여 후 활동사진과 소감을 SNS에 업로드 하면 기념품 증정 및 1365 자원봉사 실적 등록이 가능하다. 

캠페인은 내년 2월까지 진행되며 개인 및 단체 참여가 모두 가능하다. 단체 참여(10인 이상)를 원하는 경우 제주올레 콜센터(064-762-2190) 로 문의하면 된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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