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상장 기업 육성' 본격화...희망기업 24개사 신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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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상장 기업 육성' 본격화...희망기업 24개사 신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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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20개사, 코넥스 4개사"...전기차.모빌리티 분야 가장 많아
제주도, 상장희망기업 중심 역량진단 진행...한국거래소와 업무협약

민선 8기 오영훈 제주도지사의 핵심 공약인 '상장기업 20개 육성.유치'를 위한 준비작업이 본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도내 상장 희망기업 수요를 파악한 결과 24개사가 신청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도는 지난달 24일부터 이달 16일까지 도내 기업을 대상으로 온라인 수요조사를 실시해 증권시장 상장을 희망하는 기업을 파악했다.

이 결과 24개사가 신청한 것으로 나타났다.
 
업종별로는 전기차․모빌리티 분야가 11개사로 가장 많았고, 이어 1차산업(식품, 바이오) 5개사, 관광 분야 2개사 등이다.

매출 규모별로는 15억원에서 200억원 이하가 15개사로 가장 많고, 200억원 이상 4개사 15억원 이하가 5개사로 나타났다.

이들 기업에 대한 조사결과 코스닥 상장을 희망하는 기업이 20개사(83%), 중소·벤처기업 전용 시장인 코넥스 상장을 희망하는 기업이 4개사(17%)였다.

상장희망기간은 향후 1년 내 1개사(4%), 3년 내 13개사(54%), 5년 내 9개사(38%), 상장계획이 미정인 기업이 1개사(4%)로 조사됐다.

이들 기업들은 상장을 위해 가장 필요한 지원 사항으로 '자금 지원'(83%)을 꼽았다. 이어 상장교육․컨설팅, 제도개선, 규제완화 등도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제주도는 수요조사에 참여한 기업을 우선 대상으로 심층조사를 실시한 뒤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전문기관에 역량진단을 의뢰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각 기업의 가장 취약한 분야와 지원을 필요로 하는 분야에 대해 분석하고, 향후 상장희망기업 지원정책 설계 시 적극 반영하기로 했다.
 
또 오는 10월 31일 상장 주관기관인 한국거래소를 비롯해 도내 기업지원 유관기관, 지역금융기관 등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상장희망기업에 대한 정보공유, 컨설팅 등을 진행하기로 했다. 

한편, 상장희망기업에 대한 2차 수요조사는 상장지원시책이 구체화된 이후인 2023년 상반기 중 추가로 시행할 예정이다.

최명동 제주도 일자리경제통상국장은 “기업 상장을 위해서는 상장에 대한 기업의 의지와 해당 기업에 대한 철저한 분석이 필수인 만큼, 수요조사와 역량진단을 전제로 행정·재정적 지원을 집중하겠다”면서, “도내 상장희망기업이 조속히 상장할 수 있도록 맞춤형 지원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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