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생식·샐러드에 좋은 소구형 양배추 생산단지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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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생식·샐러드에 좋은 소구형 양배추 생산단지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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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농업기술원(원장 허종민)은 새로운 소득 작목인 소구형 양배추를 농가에 홍보하고 재배면적을 확대하기 위해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및 애월농협(조합장 김병수)과 공동으로 소구형 양배추 실증단지를 조성한다고 21일 밝혔다.

실증단지는 애월읍 30농가에 10ha 규모로 조성한다.

소구형 양배추는 당도가 높고 잎이 얇아서 생식과 샐러드용으로 적합하고 맛이 좋으며, 무게는 0.8~1.2kg 내외로 기존 양배추의 4분의 1 크기의 작은 양배추다.

최근 1∼2인 가구 증가와 더불어 소형채소의 소비가 늘어나고 있으며, 대형마트에서 작은 양배추 매출이 전체 양배추 의 12∼15%를 점유하고 있다.

한편 도내 양배추 재배면적은 1753ha로 전국의 29%를 차지하고, 생산액은 601억 원에 달하는 제주의 주요 작물이나 과잉생산 시 가격 하락 문제가 있어 이를 대체할 새로운 작물 개발이 필요한 실정이다.

이에 농업기술원은 2018년부터 2021년까지 제주지역 겨울재배에 알맞은 소구형 양배추 품종 및 정식기 등 재배기술을 개발하기 위한 시험을 수행했다.

시험 결과, ‘홈런’과 ‘꼬꼬마’ 품종이 소비자가 선호하는 적합한 크기이며, 10a당 상품 수량이 많은 것으로 확인됐다.

김태균 원예경영연구과장은 "소구형 양배추가 새로운 농가 소득 작목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역농협과 협업을 통해 현장 애로기술을 해결하겠다"며 "일부 품목에 집중된 월동채소 다양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새로운 작물을 발굴 보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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