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태민 의원, LNG인수기지 관련 협약사항 미이행 비판

제주특별자치도가 제주시 애월읍 애월항에 LNG인수기지를 건설하면서 인근 지역 주민들에게 LNG도시가스를 공급하겠다고 협약서를 통해 약속했으나, 수년째 미이행하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제주특별자치도의회 국민의힘 고태민 의원(애월읍갑)은 21일 진행된 제409회 제1차 정례회 도정질문에서 "제주도와 가스공사, 지역 주민들이 맺은 협약 내용에, 애월에 LNG를 공급한다고 들어가 있지만, 이행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고 의원은 "애월항 LNG기지는 주민들이 대의적으로 동의해서 사회적 갈등과 비용 없이 진행한 국책 사업"이라며 "앞으로 제주도 탄소없는 섬 등에 기여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지역주민과 약속한 사업은 들어줘야 할 것이라 생각한다"라며 "제주도와 가스공사, 지역 주민들이 맺은 협약 내용에, 애월에 LNG를 공급한다고 들어가 있지만, 이행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고 의원은 "애월주민들 숙원이 주택사업과 소규모 택지개발인데, LNG기지에 근무하는 직원들이 많다"며 "그들의 사택을 애월읍에 짓고, 소규모 택지개발 등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해 달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오영훈 제주도지사는 "15분 도시 조성과 연계해 충분히 접근 방법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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