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여름철 제주 해안가 방문객 늘면서 '물놀이 사고'도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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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여름철 제주 해안가 방문객 늘면서 '물놀이 사고'도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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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월 방문객 작년대비 37% 증가...물놀이 사고, 최근 3년 평균보다 4건 늘어

올해 여름철 제주 해안가를 찾은 이들이 작년보다 크게 증가하면서 연안 물놀이 사고도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제주해양경찰청에 따르면, 올해 6~8월 도내 해안가를 찾은 이들은 총 129만명으로, 작년 대비 37%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연안 물놀이 사고는 총 38건 발생, 최근 3년 평균 대비 4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사망사고는 평균보다 1건 감소했다.

최근 3년 동안 발생한 물놀이 사고의 유형은 표류(42%), 레저(34%), 기타(11%), 추락(8%), 고립(5%) 순으로 나타났다.

사고 장소는 해양(55%), 항포구(21%), 갯바위(11%), 해수욕장(8%), 해안(5%) 순이었다.

사고 원인은 부주의가 76%로 가장 많았고, 수영미숙(8%), 기상불량(5%), 음주(5%) 등이 그 뒤를 이었다.

해경은 올해 초 선발한 연안안전지킴이 160명을 주요 위험구역 36곳에 배치해 안전계도, 시설물 점검, 안전 홍보 등의 활동을 했다.

지역내 위험구역 111개소 및 시설물 966개에 대한 합동점검도 실시했으며, 안전요원 50명을 대상으로 인명 구조법, 구조장비 사용, 심폐소생술 등도 교육했다.

향후 해경은 해수욕장 외 연안해역·항포구 등에 다수의 물놀이객이 방문하는 만큼 출입통제구역 신규 지정, 인파 밀집 연안해역 안전요원 배치 협의, 항포구 내 물놀이 행위 단속 등을 위해 유관기관가 협의에 나설 예정이다.

제주해경 관계자는 "이번 안전관리 지원 결과를 충분히 분석해 향후 체계적인 연안 사고 예방관리로 이어질 수 있도록 각종 정책에 반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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