잦은 범람위기 제주 남수각 복개구조물, 철거로 가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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잦은 범람위기 제주 남수각 복개구조물, 철거로 가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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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영훈 지사 "철거방침 확정해 후속대책 마련할 것"

태풍 등으로 집중호우가 이어질 때마다 범람 위기를 맞고 있는 제주시 동문재래시장 남수각 일대 복개구조물이 결국 철거될 것으로 보인다.

오영훈 제주도지사는 20일 제409회 제주도의회 정례회 이틀째 도정질문에서 더불어민주당 한권 의원의 남수각 일대 침수피해 대책 질문에 "복개구조물을 철거하기로 방침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오 지사는 "남수각 일대 복개 구조물을 철거하지 않으면 위험은 상존한다"며 "그동안 사업비 때문에 행정에서 주저했던 것이 사실이지만 철거 방침을 확정하고 후속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또 "(복개구조물 철거는) 남수각 일대 상인들과 협의가 필요한 상황으로, 앞으로 철거 방식을 검토해 차질없이 진행하도록 조치하겠다"고 덧붙였다.

한권 의원이 오영훈 제주도지사를 상대로 도정질문을 하고 있다. 
한권 의원이 오영훈 제주도지사를 상대로 도정질문을 하고 있다. 

한편, 산지천 하류에 위치한 남수각은 지난 2007년 태풍 '나리' 내습때 범람해 큰 피해를 낸 바 있고, 많은 비가 내릴 때마다 범람 위기를 맞아왔다. 

때문에 복개구조물 철거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제기왔는데, 막대한 재원을 필요로 하는 철거비용 문제 때문에 행정당국은 쉽사리 결정을 내리지 못하고 미뤄왔다.

산지천 자연재해위험지구 타당성 연구용역 결과에서는 총 철거비용을 1174억원으로 추산했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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