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태풍 난마돌 대비 '비상 2단계' 대응체제 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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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태풍 난마돌 대비 '비상 2단계' 대응체제 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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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안가 등 위험지역 접근 자제 당부

제14호 태풍 난마돌이 북상하며 제주에 간접적인 영향을 끼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제주특별자치도가 비상 2단계 근무 태세를 가동하며 태풍 피해 최소화를 위한 선제적 대비 태세에 돌입했다. 

제주도는 18일 오후 12시부터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1단계에서 2단계로 상향 가동하고, 13개 협업부서를 비롯해 교육청, 경찰청, 해양경찰청, 한국전력공사, 해병대 9여단 등과 협력체계를 구축, 24시간 비상근무를 실시한다.

제주도에 따르면, 현재 태풍의 영향권 밖에 있어 아직까지 접수된 시설·인명피해는 없지만, 이날 오후부터 19일 새벽까지 20~80mm의 호우와 순간 최대 25~35m/s의 강한 바람이 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제주도는 유관기관 협력체계에 기반해 기상상황을 예의주시하고 강풍에 대비한 사전조치사항을 확인하며 인명과 재산피해 최소화를 위한 긴급 점검에 나서고 있다.

행정시 읍·면·동장 참여 태풍 대비 사전점검회의 개최, 실국 현장지원반 운영, 배수구 점검 및 재해취약지역 예찰활동, 침수 우려 반지하 주택 특별관리, TV 또는 라디오 방송 및 자체 재난문자를 활용한 행동요령 홍보 등 안전조치 상황 등을 점검 중이다.

제주도는 이번 태풍이 매우 강한 바람을 동반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TV, 라디오, 인터넷 등을 통해 기상상황을 수시로 확인하고, 해안가 및 하천, 올레길 등 위험지역 통제선 내 출입금지를 당부했다.

또 간판, 태양광 발전시설 및 비닐하우스 등 농림시설, 수산 양식시설 보호조치와 가정 내 창문 관리, 적치물 고정 또는 실내 이동 등도 유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동원 제주도 도민안전실장은 “강한 바람에 따른 해풍으로 인한 농작물 피해가 예상되는 만큼 농작물 관리에 철저를 기해줄 것과 태풍으로 인한 너울성 파도(월파)로 인명피해가 우려되는 만큼 도민과 관광객 분들이 해안가 및 방파제 등의 출입을 자제해달라”고 강조했다.

한편, 제주해양경찰청도 지난 16일 태풍 내습 대비 긴급 상황판단회의를 개최하고 17일부터 비상근무를 시작했다. 연안사고 위험예보제를 '주의보'로 격상하는 한편, 해안가에서의 모든 레저활동을 통제하고 있다.

제주경찰청도 전 경찰 직원들을 대상으로 재난비상근무 병호를 발령, 피해우려지역을 중심으로 경찰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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