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거꾸로일자리박람회', 청년이 기업 면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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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거꾸로일자리박람회', 청년이 기업 면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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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열린 제주도 청년의날 거꾸로일자리박람회. ⓒ헤드라인제주
16일 열린 제주도 청년의날 거꾸로일자리박람회. ⓒ헤드라인제주

제주특별자치도는 16일 오후 피커스제주에서 '2022 제주청년의 날' 프로그램으로 청년이 기업을 면접하는 거꾸로일자리박람회를 개최했다.

거꾸로일자리박람회는 기존의 일자리박람회 형식을 벗어나 청년과 기업의 역할을 바꿔 청년이 기업을 면접하는 형태의 신개념 일자리박람회이다.
 
제주도는 청년의 날을 맞아 도내 청년과 기업 간의 미스 매칭을 해소하고 청년과 기업을 상호 연결하는 장으로 거꾸로일자리박람회를 준비했다.

청년들이 제주에서 취업을 하고 싶어도 제주 소재 기업 정보를 얻기 어렵거나 근로 조건이 마땅치 않아 청년들이 도외로 떠나는 원인이 되고 있다.

한편, 정작 기업에서는 채용을 하려고 해도 사람을 구하기가 힘들다는 현실을 토로한다.

거꾸로일자리박람회는 이러한 문제의 해결방안 중 하나로 청년이 주체가 돼 기업에 궁금한 내용을 질문하고 가고 싶었던 기업, 혹은 잘 몰랐던 제주의 기업들을 알아가며 취업 의지 향상과 자신감 상승을 도모하고자 한다.

 이번 거꾸로일자리박람회에는 기획의도에 동참하며 유능한 청년인재를 선발하고자 하는 도내 우수 기업이 다수 참여한다.

16일 열린 제주도 청년의날 거꾸로일자리박람회. ⓒ헤드라인제주
16일 열린 제주도 청년의날 거꾸로일자리박람회. ⓒ헤드라인제주

도내 정보기술(IT), 플랫폼, 문화기획 등 스타트업 투자회사부터 공공기관까지 청년세대들이 좋아할 만한 기업들이 청년들과의 만남을 기다리고 있다.

이날 피커스제주에서는 ‘창업의 참견’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된다.

창업의 참견은 창업뿐 아니라 사회 이슈, 캠페인 등 다양한 분야에서 청년들의 획기적인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이를 실현하기 위해 아이디어를 발전시켜 나가는 프로그램이다.

사전 모집을 통해 선정된 6개 팀이 현장에서 자신의 아이디어를 발표하고 참가자들이 새로운 시점에서의 ‘참견’을 통해 발전 방향을 함께 모색하고, 공감 투표를 진행해 또래 청년들의 공감대를 형성한다.

이외에도 창업 및 투자생태계에 대한 주제강연과 토크콘서트를 비롯해 취업역량 강화에 도움이 되는 다양한 부대행사가 펼쳐질 예정이다.

더욱 자세한 내용은 '2022 제주청년의 날' 누리집에서(https://jejuyouthday2022.modoo.at/)에서 찾아볼 수 있으며, 사전신청을 하지 못했을 경우에 당일 현장참여도 가능하다.

이중환 제주도 기획조정실장은 “거꾸로일자리박람회가 획일적인 면접 방식에서 벗어나 청년들에게는 도내 기업들의 매력을 살펴보고 기업과 청년 간 맞춤형 취업 매칭이 이뤄지기를 기대한다”면서 “청년들이 흥미와 관심을 갖고 자신의 업(業)을 찾아나갈 수 있도록 새로운 모델과 청년들의 장을 계속해서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청년의 날은 청년의 권리보장 및 청년발전의 중요성을 알리고, 청년문제에 대한 관심을 높이기 위해 제정된 법정기념일(매년 9월 셋째 주 토요일)이다. 올해는 16일부터 20일까지 5일간 청년의날 행사가 진행되고 있다. <헤드라인제주>

16일 열린 제주도 청년의날 거꾸로일자리박람회. ⓒ헤드라인제주
16일 열린 제주도 청년의날 거꾸로일자리박람회.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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