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 체류형 웰니스 관광도시 조성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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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시, 체류형 웰니스 관광도시 조성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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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 속 올레길 '하영올레' 중심으로 야간경관 활성화사업 등 추진
서귀포시 하영올레 걷기 축제 모습.ⓒ헤드라인제주
서귀포시 하영올레 걷기 축제 모습. ⓒ헤드라인제주

서귀포시는 코로나19 이후 관광 트렌드 변화에 대응해 지속가능한 체류형 웰니스 관광도시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특히 도심 속 올레길인 '하영올레'를 중심으로 한 야간경관 활성화 사업을 본격 추진함으로써 서귀포지역 제주관광의 매력을 한층 높이고 관광객들의 체류시간을 늘려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서귀포시가 지난 5월 실시한 2022년 서귀포시 방문관광객 실태조사에 의하면 서귀포시 여행의 만족도를 향상시키기 위해 개선이 필요한 사항에 대해 '야간관광 인프라(25.1%)'에 대한 요구가 많았다.

이어 축제‧이벤트 활성화(18.9%), 힐링‧치유 인프라(17.2%) 순을 보였다. 

이에 서귀포시는 2019년부터 2025년까지 85억원을 투입해 '서귀포시 야간경관 활성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 2020년부터 새연교 음악분수 및 걸매생태공원에 야간조명을 설치한 데 이어, 올해는 하영올레 출‧도착점인 서귀포시청 청사와 서귀포칠십리 시공원, 하영올레 1코스 탐방로에 특색있는 야간경관을 구축 중이다. 내년에도 25억원의 예산을 편성해 이중섭거리, 새섬, 자구리공원에 사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이러한 야간경관 사업과 병행해 내년에는 하영올레를 중심으로 서귀포의 도심속 다양한 명소와 매일올레시장 등 지역상권을 잇는 야간 걷기 코스를 개장해 시민과 관광객 모두가 주·야간 안전하게 즐길 수 있는 도심의 주요한 관광 콘텐츠로 구현해 나갈 예정이다.

서귀포시 야간경관 활성화사업으로 추진되고 있는 새연교 음악분수 모습.ⓒ헤드라인제주
서귀포시 야간경관 활성화사업으로 추진되고 있는 새연교 음악분수 모습. ⓒ헤드라인제주

또한, 지난해 1~3코스로 개장된 '하영올레'는 현재 연 15만명 이상이 방문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는 가운데, 올해 초에는 한국관광공사의 '2022년 제주 강소형 잠재관광지'로 선정되는 등 잠재성과 상품성을 인정받으면서 자리매김해 나가고 있다.

코로나19 상황 속에서도 올해 3월에는 '2022 하영올레 걷기축제 및 걷기주간'을 운영했으며, 5월에는 1코스 개장 1주년 기념 '하영걷길', 7월에는 하영올레 전면개장 1주년 맞이 '하영올레 첫돌잔치'를 개최하며 계절별 걷기 이벤트를 통해 시민들과 관광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10월에는 '하영올레 가을 걷기축제'를 열어 하영올레의 브랜드 확장을 지속적으로 해 나갈 계획이다.

이러한 걷기 이벤트 뿐만 아니라 MZ 젊은세대와 가족들이 함께 하영올레를 거닐며 올레패스앱을 통해 재미있게 미션을 해결하는 '야외게임 콘텐츠'도 개발 중에 있으며, 지역상권과의 영향도 분석을 위한 하영올레 빅데이터 분석, 한국관광공사 제주지사와 협업해 트렌드에 맞게 감성을 자극할 수 있는 하영올레 홍보영상도 제작중이다. 

대정 하모해변에서 처음으로 개최된 야해(夜海) 페스티벌. ⓒ헤드라인제주
대정 하모해변에서 처음으로 개최된 야해(夜海) 페스티벌. ⓒ헤드라인제주

이외에도 관광객들에게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하는 야간관광 이벤트도 서귀포만의 특색있는 참여형 이벤트로 호응을 얻고 있다.

지난 7~8월 서귀포의 한여름밤을 뜨겁게 달군 새연교 콘서트는 3회 개최했는데, 회당 600여명 이상 참가했다. 서부지역 대정 하모해변에서는 처음으로 야해(夜海) 페스티벌이 개최됐는데 1000여명 참가했다. 오는 10월에는 서귀포의 도심 내 공원에서 즐거운 공연과 함께 가을밤을 만끽할 수 있는 야호(夜好)페스티벌이 열리게 된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서귀포시가 체류형 웰니스 관광도시로서의 위상을 구축하기 위해 야간관광 인프라 확충 및 차별화된 이벤트 등에 역점을 두고 노력해 왔다"며 "앞으로도 치유, 힐링, 명상, 건강, 체험 등 지역자원과 연계한 고부가가치 웰니스 관광상품 개발에 최선을 다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종우 서귀포시장은 취임사에서 "웰니스 관광으로의 전환 등 변화하는 패러다임에 맞춰 더 다채롭고 역동적인 관광 콘텐츠를 개발해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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