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 서홍동(동장 오영란)은 지난 7일 23년째 어려운 이웃을 후원해온 익명의 독지가인 일명 `노고록'으로부터 추석을 앞두고 홀로 사는 어르신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쌀 10kg 100포(약 300만원 상당)를 기탁 받아 이웃주민에게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익명의 독지가는 서홍동주민센터를 방문하지 않고 배달업체를 통해 “추석맹질 노고록허게 보냅서”라는 메모를 남겨‘노고록’임을 짐작하게 했다.
익명의 독지가는 해마다 총 3회(설, 추석, 연말)에 걸쳐 23년 넘게 쌀을 기부하는 등 지역 내 나눔문화 확산에 모범이 되는 훈훈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
서홍동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힘든 독거노인들께 수년째 잊지 않고 사랑 나눔을 실천해 주는 익명의 주민께 감사드린다.”며 “기부자의 뜻에 따라 독거노인에게 잘 전달하겠다.”라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시민기자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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