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성매매업소 수사 중 성매수男 80여명 줄줄이 적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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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성매매업소 수사 중 성매수男 80여명 줄줄이 적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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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 일부 포함...조폭 2명, 업주 6명 입건

제주 경찰이 성매매 업소를 상대로 금품을 갈취해온 조직폭력배 관련 사건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성매수 남성들을 무더기로 적발한 것으로 나타났다. 적발된 남성 중에서는 공무원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제주경찰청은 성매매 운영자들을 대상으로 금품을 갈취한 혐의로 30대와 20대 조직폭력배 2명을 검거해 구속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 2020년 7월부터 올해 3월까지 제주시 내 오피스텔을 빌려 성매매를 알선해 온 3개 업소 운영자들을 상대로 조폭임을 과시하며 보호비 명목으로 1800여 만원을 갈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사건과 관련해 성매매 업주 6명이 확인돼 성매매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입건됐다. 업주들은 이들에게 매달 돈을 보내는 대신 대포폰을 공급받거나, 거친 손님을 대응하는데 도움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성매수 여성 17명도 입건됐다. 업소에서 일한 여성은 주로 20~40대 국내 여성이며 일부 동남아시아 국가 외국인도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외국인들은 현재 대부분 출국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사 과정에서 성 매수 남성 82명도 적발됐다. 이들 중에서는 공무원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모두 성매매알선 행위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처벌을 받게 된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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