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700mm↑ '물폭탄'...초속 35m 강풍에 거대한 파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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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700mm↑ '물폭탄'...초속 35m 강풍에 거대한 파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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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호 태풍 '힌남노'가 내습한 5일, 집채만한 거대한 파도가 서귀포시 새연교를 집어삼킬 듯 몰아치고 있다. (사진=서귀포시)
제11호 태풍 '힌남노'가 내습한 5일, 집채만한 거대한 파도가 서귀포시 새연교를 집어삼킬 듯 몰아치고 있다. (사진=서귀포시)

역대급으로 매우 강한 위력을 지닌 제11호 태풍 '힌남노(HINNAMNOR)'가 내습한 5일 제주도 에는 최고 700mm가 넘는 폭우가 쏟아져 내렸다. 

5일 오후 10시 기준 지점별 강수량을 보면 윗세오름 745mm, 삼각봉 642mm, 사제비 636mm 등을 기록하고 있다. 또 대정 270mm, 고산 263mm, 제주시 180mm, 서귀포시 150mm 등을 보이고 있다.

태풍이 완전히 빠져 나가는 6일 오전까지 국지적 집중호우가 이어질 것으로 예고되면서 누적 강수량은 1000mm를 넘을 것으로 전망되다.
 
바람도 매우 강하다. 제주 삼각봉에는 초속 34.5m, 사제비 33.3m, 지귀도 30.6m를 기록했다.

해상에는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도 5.0~10.0m로 매우 높게 일고 있다.  

태풍이 차차 접근하면서 기상조와 높은 파고가 더해지면서 만조시간(6일 오전 5시부터 8시)에는 폭풍해일도 예고됐다. 제주도 해안에 매우 높은 파도가 방파제를 넘어 침수 및 시설물 파손, 안전사고 등이 우려된다. 기상조는 태풍 또는 저기압이 통과할 때 해수면이 상승하는 현상을 말한다.  <헤드라인제주>  

태풍경보 속에 많은 비가 내리면서 하천 수위가 점차 높아지고 있는 제주시 한천교 전경. ⓒ헤드라인제주
태풍경보 속에 많은 비가 내리면서 하천 수위가 점차 높아지고 있는 제주시 한천교 전경.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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