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날씨] 태풍 영향 거센 비바람...'초속 50m↑ 강풍, 600mm↑ 폭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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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날씨] 태풍 영향 거센 비바람...'초속 50m↑ 강풍, 600mm↑ 폭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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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낮 전국 날씨 전망
5일 낮 전국 날씨 전망

북상하는 초강력의 제11호 태풍 '힌남노(HINNAMNOR)'의 직접영향권에 드는 내일(5일) 제주도에는 초속 50m가 넘는 강풍과 최대 600mm 이상의 폭우가 예고됐다. 

기상청은 제11호 태풍의 영향을 차차받는 5일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강풍을 동반한 많은 비가 내리겠다고 예보했다.
 
특히 제주도는 태풍의 직접영향권에 들면서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해 시간당 50~100mm의 매우 강한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

예상 강수량은 100~300mm, 많은 곳(제주도 해안) 400mm 이상, 제주도 산지는 600mm 이상 될 것으로 내다봤다. 
 
바람도 더욱 강해지겠다. 제주도와 전남남해안, 경남권해안, 울릉도.독도는 최대순간풍속이 초속 40~60m 이상으로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 것으로 예보됐다. 

해상에는 바람이 초속 20~45m로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도 5.0~10.0m로 더욱 높게 일겠다.  

태풍이 차차 접근하면서 기상조와 높은 파고가 더해지면서 폭풍해일도 예고됐다. 제주도해안에 매우 높은 파도가 방파제를 넘어 침수 및 시설물 파손, 안전사고 등이 우려된다. 기상조는 태풍 또는 저기압이 통과할 때 해수면이 상승하는 현상을 말한다.

이번주 주간예보를 보면, 태풍이 최근접 통과하는 6일(화)도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강풍을 동반한 많은 비가 예상된다. 제주도는 태풍이 물러난 후 오후부터는 점차 맑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7일(수)~8일(목)은 고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이 대체로 맑겠다. 추석 연휴가 시작되는 9일(금)~11일(일)은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전국이 가끔 구름 많겠다.

제11호 태풍 '힌남노(HINNAMNOR)' 현재위치와 예상 이동경로. (자료=기상청)
제11호 태풍 '힌남노(HINNAMNOR)' 현재위치와 예상 이동경로. (자료=기상청)

한편, 중심기압 935헥토파스칼(hPa)에 초속 54m의 강풍을 동반한 제11호 태풍 '힌남노'는 4일 오후 4시 현재 타이완 타이베이 북동쪽 약 390km 부근 해상에서 북북동쪽 방향으로 시속 26m의 속도로 이동 중이다.
 
5일 오전 3시에는 서귀포시 남남서쪽 약 600km, 오전 9시에는 서귀포시 남남서쪽 460km, 오후 3시에는 서귀포시 남남서쪽 약 340km, 오후 9시에는 서귀포시 남남서쪽 약 180km, 6일 오전 3시에는 서귀포시 동북동쪽 약 30km 부근 해상까지 북상하겠다. 

태풍이 제주도에 최근접하는 시간은 6일 오전 2시로, 이 시각이 되면 제주시는 태풍의 중심에서 50km, 서귀포시는 30km 지점에 위치할 것으로 분석됐다.

이어 부산에 상륙, 경남 내륙을 관통할 것으로 예측됐다. 6일 오전 9시 부산 북북서쪽 약 20km 부근 육상까지 북상하고, 오후 3시에는 울릉도 북북동쪽 약 50km 부근 해상까지 진출한 후 일본 삿포로 방향으로 빠져나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기상청은 현재 '매우 강함' 수준의 이 태풍은 제주 내습이 시작되는 5일 새벽에는 '초강력'으로 커질 것으로 내다봤다.

강풍의 반경이 430km에 이르면서, 5일 오후부터는 우리나라 대부분 지역에 태풍의 직접영향권에 들 것으로 전망된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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