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영훈 제주도지사, 태풍 내습 대비 취약지역 긴급 현장 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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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영훈 제주도지사, 태풍 내습 대비 취약지역 긴급 현장 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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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상 중인 매우 강한 강도의 제11호 태풍 '힌남노(HINNAMNOR)'가 제주도와 부산을 관통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큰 피해가 우려되는 가운데, 오영훈 제주도지사는 4일 재해취약지역과 1차산업 현장 및 제주항을 찾아 태풍 대응상황을 점검했다.

이 지사는 이날 오전 서귀포시 성산읍 일대를 방문해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공사 상황을 확인했다.

이곳은 2019년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로 지정된 이후 제주도는 2020년 3월부터 총 사업비 105억 3100만원을 투입해 저류지, 배수로 등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사업을 올해 12월 완공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오 지사는 “이번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사업이 재해취약지역인 성산읍 일대의 침수피해 최소화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올해 말까지 정비사업이 완료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제11호 태풍 힌남노가 서귀포시 동부지역 쪽으로 근접 이동할 것이라는 전망에 따라 재해취약지역 사전점검을 강화하고, 사후 피해상황에 대한 선제적 대비에도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오 지사는 농가 비닐하우스와 제주항 및 제주어선안전조업국을 잇따라 찾아 태풍 대비상황과 사후조치 준비상황을 살펴봤다.

오 지사는 토산2리 감귤농가 비닐하우스를 방문해 “태풍으로 인한 비닐하우스 파손 최소화를 위해 버팀줄을 보강하고, 환풍기 시설과 비상 발전기 작동 여부를 미리 확인할 것”을 주문했다.

이와 함께 “농작물재해보험 가입을 지속적으로 독려하고, 태풍 피해 발생 시 응급복구와 민생지원 등 신속한 후속조치가 이뤄지도록 군과 농업인단체 등 유관기관과 협력체계를 갖춰 달라”고 요청했다.

오 지사는 이날 제주항 선박 대피상황을 확인한 후, “태풍시기에 조업하는 선박이 없도록 선박 지도‧점검을 강화하고, 해경과 경찰청 해양경비단과의 협력체계도 지속적으로 유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 지사는 “제주도정은 인명사고 제로와 피해 최소화라는 목표로 이번 태풍을 대비하고 있다”면서 “도민 여러분께서는 안전에 각별히 유의하며 태풍 피해 최소화를 위해 각자의 위치에서 역할을 다해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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