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서부중.일반고 신설 첩첩산중...부지확보 등 과제 수두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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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서부중.일반고 신설 첩첩산중...부지확보 등 과제 수두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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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부중 개교, 2027년으로 3년 연장...토지매입 등 지연
일반고 신설도 난항...제주고 활용 부지확보 차질

제주시 서부지역 중학교 과밀해소 및 원거리 통학여건 개선을 위해 2024년 개교될 예정이었던 서부중학교 개교시기가 토지매입 지연 등의 이유로 3년 연장됐다. 도내 평준화고 과밀 해소 등을 위해 추진됐던 일반고 신설도 부지확보에 난항을 겪으며 당초 목표였던 2025년 개교가 현실적으로 불가능해졌다.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은 2일 이러한 '학교신설 계획 변경' 등을 포함해 도내 학령인구 및 학생수 변화 추이, 교원수급 및 교육시설 등 교육여건을 반영한 '2022~2027학년도 초·중·고·특수학교 중기학생배치계획을 확정해 발표했다. 

과밀학급 해소 및 구제주권 등 원거리로 통학하는 학생들의 통학여건을 개선하고자 추진됐던 서부중학교 개교 시기는 당초 계획했던 2024년보다 3년 더 연장됐다.

토지매입 지연, 예정부지의 매장문화재 조사 절차 이행, 공공건축 관련법 강화에 따른 시설공사 등의 문제로 개교 시기가 2027년으로 연장됐는데, 이 마저도 불확실한 상황이다.

도교육청은 개교 지연에 따라 학생 수가 최대인 2025학년도까지 서부지역 중학교 4개교에 총 17학급을 증설할 계획이다. 

도내 평준화고 과밀 해소와 향후 증가하는 학생 수 등을 고려해 추진됐던 일반고 신설 또한 난항을 겪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제주고를 활용한 대체 부지확보에 차질이 생긴 한편, 시설결정, 교육환경평가, 공공건축 심의 등 제반 절차 이행의 문제로 당초 계획처럼 2025년 개교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도교육청은 '신제주권 여·중고 신설 또는 이전' 공약과 연계한 타당성 용역시까지는 신설계획은 유지하되, 이번 고등학교 중기학생배치계획에 학생배치는 반영하지 않을 방침이며, 지속적으로 늘어나는 학생 배치를 위해 2028년까지 평준화고에 총 37학급 증설을 계획하고 있다.
 
김광수 교육감의 공약사항이기도 했던 도내 만3세 특수교육대상자 사각지대 해소는 본격화될 전망이다. 도교육청은 권역별 유치원에 특수학급 신설을 추진, 2023년 2개원(제주동초 병설유치원, 한림초 병설유치원), 2025년 1개원(함덕초 병설유치원)을 신설할 계획이다.

김명기 교육행정과장은“향후 저출산의 여파가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순으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제주지역의 특수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장기적인 안목에서 적절한 학생배치가 이뤄지도록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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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민 2022-09-04 13:20:38 | 211.***.***.100
제주고를 일반계고등학교로 전환하면 예산및시간도절감할수있어요
쓸데없이예산낭비하지마시고.새로신설하고개학할시점에
학력인구감소로 아무쓸모가없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