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모든 초등학교서, 다문화가정 '가정통신문 번역' 서비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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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모든 초등학교서, 다문화가정 '가정통신문 번역' 서비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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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부터 전면 시행... 60개 언어로 번역

제주국제교육원(원장 정성중) 제주다문화교육센터는 이달부터 도내 모든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다문화가정 가정통신문 번역 서비스를 전면 시행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서비스는 다문화가정이 언어적 한계를 극복하고 학교와 원활하게 의사소통을 하는데 도움을 주고자 추진됐다. 한국어 능력이 부족한 다문화가정 부모의 모국어로 번역된 가정통신문을 제공한다. 

제주국제교육원은 2학기 전면 시행에 앞서 1학기에 초등학교 4개교(구좌중앙초, 무릉초, 월랑초, 한라초)를 선정해 시범 운영 후 피드백 과정을 거쳐 서비스를 개선했다. 이어 지난 5일 도내 전체 초등학교 다문화교육 담당 교사를 대상으로 워크숍을 진행, 서비스를 소개하고 이용 방법을 안내했다. 

학교에서는 2학기 초 교직원 대상 자체 다문화가정 가정통신문 번역 서비스 시스템 교육 및 다문화가정 학부모 수요 조사 등을 거쳐 자체 실정에 맞게 서비스를 이용할 예정이다.

학교에서 번역을 요청한 가정통신문은 60개 언어로 자동번역이 가능하다. 좀 더 정확한 번역을 위해 5개 언어(베트남어, 중국어, 필리핀어, 러시아어, 캄보디아어)로 수동번역을 요청한 경우 번역가들이 가정통신문을 해당 언어로 번역한다.

담당교사는 번역된 내용을 QR코드나 링크 주소 등을 이용해 가정에 안내하게 된다. 중국어, 러시아어 등 일부 언어는 TTS(text-to-speech) 기능이 있어 화면에 표시되는 내용을 음성으로 변환해서 읽어주는 기능이 있다. 

제주다문화교육센터 관계자는 “다문화가정 가정통신문 번역 서비스를 통해 한국어에 어려움을 겪는 다문화가정 부모들이 학교에서 가정에 안내되는 내용을 쉽게 이해할 수 있어 학교와의 소통 개선 및 다문화학생 지원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 기대한다”고 전했다.<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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