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서부소방서(서장 김영호)는 주택용 소방시설 설치 확대로 주택화재를 선제적으로 예방하고 화재 발생 시 도민생명 보호 및 재산피해 저감을 위해, 주택용 소방시설 설치 지원 공공근로사업을 추진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공공근로 인력 4명을 선발해 오는 11월 28일까지 3개월간 제주 서부지역인 애월, 한림, 대정읍과 한경, 안덕면 내 화재안전취약 500가구를 대상으로 주택용 소방시설인 소화기와 단독경보형감지기를 설치하는 식으로 진행된다.
오는 9월부터 65세이상 홀로사는 노인, 장애인, 수급자급 및 차상위계층을 대상으로 주택용 소방시설 지원 신청제를 운영할 예정이며, 소방본부나 소방서 홈페이지 또는 각 소방서 민원실 전화 안내를 받아 신청할 수 있다.
김영호 서부소방서장은 “최근 전체화재 사망자 중 주택화재 사망자가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하고, 특히 제주의 경우에는 단독주택화재 사망자 비율이 월등히 높다”며 “주택용 소방시설 설치 확대로 화재 예방에 힘쓰고, 화재로 인한 인명과 재산피해 저감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제주에서는 최근 10년간 주택에서 발생한 화재를 분석한 결과, 전체화재 대비 주택화재 발생비율은 18.9%인 반면, 사망자는 64.3%가 주택화재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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