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탐나는전 소상공인 할인 '효과'...이용자 다시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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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탐나는전 소상공인 할인 '효과'...이용자 다시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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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상공인 매장 할인 후 이용자 3배↑

제주도 지역화폐인 탐나는전의 소상공인 가맹점 이용자에 대한 현장할인 혜택이 제공되면서, 한때 주춤했던 탐나는전 이용이 다시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특별자치도가 소상공인 가맹점 할인혜택 시행 일주일 만에 일평균 2만 4000여 건이 결제돼 총 1억8000여만 원의 할인 혜택을 제공한 것으로 분석됐다고 23일 밝혔다.

제주도는 추경예산 100억 원을 확보해, 지난 10일부터 연 매출액 기준 10억 이하의 가맹점에서 탐나는전을 사용할 경우 결제금액의 5%를 현장에서 할인해주는 소상공인 이용장려 정책을 시행 중이다.

특히, 전통시장 및 상점가, 착한가격업소 및 사회적기업의 경우에는 5%를 더해 결제금액의 10%를 즉시 할인하고 있다.

지난 4월 탐나는 전 구매할인 혜택이 중단된 이후 이용자는 점차 감소했다. 하지만 지난 18일부터 현장할인 혜택을 제공한 이후 한달 전과 비교해 일평균 이용자수(7500여명)가 3배 정도 오른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충전 할인이 유지되던 연초에 하루 평균 이용자가 3만 여명임을 감안할 때, 5~10%의 현장할인 혜택 제공 이후 이용자수는 충전 할인 시행시점의 수준을 거의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8일 기준 하루 탐나는전의 결제회원수는 3만7917명이며, 결제 건수는 9만 2457건에 이른다. 결제 금액은 총 19억 1902만 원으로 1회 평균 2만 755원을 결제한 것으로 분석됐다.

할인발행 예산의 조기 소진에 아쉬움을 느끼던 도민들로서는 시행 초기임에도 불구하고 현장 결제 즉시 할인에 대한 이용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평가됐다.

할인혜택이 연 매출액 10억 원 이하의 영세 소상공인 가맹점으로 제한됨으로써 소상공인 매출 진작과 경쟁력 강화에도 이바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제주도는 올해 내 예산이 소진될 수 있도록 도민과 가맹점을 대상으로 홍보를 강화할 예정이다.

특히 추경 등으로 확보한 할인발행예산 78억8000만원을 오는 11월 1일부터 시작하는 코리아세일페스타에 맞춰 10%의 할인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특별 할인 행사를 구상 중이다.

특별 할인발행은 부정유통 사전 차단과 정확한 통계 관리를 위해 카드형으로만 시행할 것을 검토 중이며, 정확한 발행 기간 등은 추후 공지할 예정이다.

또 1인당 할인구매 한도는 30만 원으로 해 많은 도민에게 혜택이 가도록 준비할 계획이다.

최명동 제주도 일자리경제통상국장은 “앞으로도 소상공인 이용장려정책을 통해 탐나는전이 소비자에게 알뜰한 혜택을 주고 소상공인의 매출 신장에도 도움이 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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