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대, 제주의 전환기 인식과 문제 학술회의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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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대, 제주의 전환기 인식과 문제 학술회의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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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대학교 탐라문화연구원(원장 전영준)은 오는 25일 인문대학 2호관 현석재에서 2022년 국립대학육성사업의 일환으로 한국중세사학회(회장 홍영의)와 함께 ‘한국중세시기 탐라-제주의 전환기 인식과 諸문제’를 주제로 학술회의를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탐라문화연구원에 따르면 그동안 제주는 탐라국의 정체성을 이어받아 성장, 발전했다고 하지만 그에 대한 깊이 있는 논의가 전혀 이뤄지지 않았다. 제주학 연구자들이 문헌에만 치우친 경향을 보여왔고, 고고학계의 연구성과는 고대 탐라국에 제한하는 듯한 경향을 보여왔다. 

이에 따라 탐라국이 제주로 연결되는 지점을 탐색하고 탐라문화의 정립과 과도기를 거쳐 제주로 이어지는 과정을 이해하는데 반드시 필요한 연구 분야로 볼 수 있다. 즉, 탐라국의 정체성이 제주로 계승되는 시점을 확인해 탐라와 제주가 역사상에서 하나로 연결되고 있음을 탐색하는 과정이라는 것이다. 

이를 위해 탐라문화연구원은 한국중세사학회의 전공자를 초청해 한국 중세시기 탐라의 고려 편입과정 이에 수반하는 일련의 문제들에 대해 함께 고민하고 연구하는 작업을 수행하고자 한다.

이번 학술회의에서는△기조강연 - 고려시기 제주지역 이해의 방향(박종기 국민대 명예교수) △주제발표 1부 - 12~13세기 고려 천하관념의 전개 형태와 성주·왕자의 기능(추명엽, 서울대), 제주 삼별초 활동의 영향과 의의(오기승, 중앙대)가 진행된다.

이어 △주제발표 2부(사회 정요근. 서울대) 고려시대 기와수공업 체제와 제주전승(조형근, 제주대), 고려 후기 원 목호의 제주 이주와 마정(馬政)운영(이바른, 고려대), 여말선초 제주도 수취체제 정비 과정과 특징(소순규, 한국학중앙연구원), 제주도의 고려시대 유적 발굴성과와 전망(김용덕, 제주고고학연구소) △종합토론(좌장 : 윤용혁 공주대 명예교수)도 진행된다.

학술회의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는 제주대 탐라문화연구원에 전화로(064-754-2310)로 문의하거나 홈페이지(http://tamla.jejunu.ac.kr/)를 참조하면 된다.<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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