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 이종우 서귀포시장 인사청문회 모두발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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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 이종우 서귀포시장 인사청문회 모두발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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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경하는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인사청문특별위원회
임정은 위원장님 그리고 위원님 여러분,

바쁘신 의정활동 중에도
인사청문회를 준비해 주신 데 대해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오늘 저는 서귀포시장 후보자로서
막중한 책임을 느끼면서,
직무 수행 능력과 자질을 검증받기 위해
이 자리에 섰습니다.

오늘 위원님 한분 한분의 질의에
정직하고 성실한 자세로
성심을 다해 답변드리겠습니다.

아울러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위원님들께서 주시는 고견은 마음 깊이 새겨,
앞으로 시장의 소임을 맡게 된다면
한 치 소홀함이 없도록 해 나겠습니다.

존경하는 위원장님 그리고 위원님 여러분!

저는 지방직 공무원으로 사회에 첫발을 내디딘 이후, 지방자치제가 부활한 지난 1991년 남제주군의회 의원 선거에 출마, 최연소 의원을 시작으로 의장까지 역임하며 12년간 풀뿌리 기초자치단체의 동반자로서 값진 의정활동을 경험하였습니다.

또한 여러 기관과 단체에서 임원 활동을 하면서
지역의 다양한 계층과 교류하고 소통하며
제주의 더 나은 내일을 고민해 왔습니다.

존경하는 위원장님 그리고 위원님 여러분!

잘 아시다시피, 지금 우리나라를 비롯한 전 세계가
新 3고로 인한 경제적 위기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서귀포시 또한 녹록지 않은 상황을 맞고 있습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역경제가 크게 위축되면서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등 취약계층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습니다.

또한 저출산·초고령 사회가 가속화하고 있으며,
지역의 미래인 청년들도 일자리를 찾아
고향을 떠날 수밖에 없는 처지에 놓여 있습니다.

특히 우리 시 월동 작물인 무와 마늘, 양파 등은
매년 반복되는 가격하락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고
면세유 가격 상승, 금리 인상, 일손 부족, 이상 기후에 따른 각종 재해 등이 겹치면서
지역 농수축산인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저는 이처럼 점차 생동력을 잃어가는 서귀포시의 현실을 직시하면서, 새로운 성장 동력과 혁신적인 변화로 더 나은 서귀포시를 만들기 위해 부족하나마 저의 경험과 역량을 쏟아 나가겠다는 각오로 서귀포시장 공모에 응모하게 되었습니다.

존경하는 위원장님 그리고 위원님 여러분!

지금 우리에게 무엇보다 필요한 것은 ‘할 수 있다’는 자신감과 ‘더 나아질 수 있다’는 희망을 갖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현장에서 시민의 생생한 목소리를 경청하여 시정에 반영하고, 서귀포시가 당면한 과제와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해 나가겠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먼저, 대정에서 성산까지 민생현장에서 시민 여러분을 더 가까이 더 자주 만나겠습니다.
가장 가까운 곳에서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듣고,
늘 시민과 함께하며 어려움을 정면 돌파해 내겠습니다.

시민들과 열린 대화 및 소통을 지속하여 갈등 해소, 시민화합, 균형발전 등 조화롭고 행복한 도시상을 구현해 나가겠습니다.

경제위기의 큰 파도를 만날 때마다
서귀포시는 단합된 힘과 헌신적 노력으로
위기에 강한 저력을 보여왔습니다.

작금의 어려운 환경 변화에도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룰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먼저, 농수축 1차산업 경쟁력 강화를 통해
안정적 소득 지원에 적극 나서겠습니다.

우리 시 대표 생산품인 감귤의 해외시장 판로 다변화에 집중하겠습니다.

세계 최대 온라인 쇼핑몰인 아마존에 서귀포 브랜드관 개설을 시작으로, 미국 현지 자체 온라인 쇼핑몰 운영과 함께 신남방정책과 연계하여 판매채널을 다양화함으로써 글로벌 판매망을 구축해 나가겠습니다.

해외 시장 개척과 함께 고품질, 고당도 감귤 생산을 적극 장려하여 임기 동안 감귤 조수입 1조원 시대를 현실화하겠습니다.

매년 반복되는 월동무, 양배추 등 밭작물의 과잉생산에 따른 가격하락 방지를 위한 대비도 중요합니다.

지역별 기후와 토양에 맞는 대체작물을 조속히 발굴하여 다품종 소량 시대를 열어나가겠습니다.

우리 시 최고 품질의 농산물을 활용한 식품산업·가공산업을 육성하여 지역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삼겠습니다.

이와 함께 청년농 육성과 농업 기계화 확대,
자체적으로 외국인 공공계절근로자 사업 등의 운영으로 농촌의 일손 부족 문제에 적극 대응하겠습니다.

서귀포시정의 최상위 목표는
언제나 시민의 행복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여성과 어르신, 청년, 아이 등 시민 모두의 일상이
행복하고 편안한 사회 환경을 조성하겠습니다.

행복한 서귀포시를 만들기 위해 문화도시 조성사업과 연계하여 문화예술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습니다. 지역 문화예술인을 지속 발굴하여
서귀포시 고유의 향토적 색채를 유지·전승하고,
누구나 일상에서 문화예술을 향유할 수 있는 서귀포시를 만들겠습니다.

 행복의 기본이 되는 시민의 건강 증진 향상에 초점을 두겠습니다.
교육청, 사회단체 등과 협업하여
모든 시민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일상 속 지속 가능한 건강프로그램을 운영하겠습니다.

또한 민간협력의원 확대 설치와
헬스케어타운 의료서비스센터 내 의료시설 유치로
상대적으로 열악하다고 여겨지는 의료환경을 개선해 나가겠습니다.

우리 시가 지닌 가치를 더욱 높여나가겠습니다.
산과 바다와 땅이 조화롭게 어우러지는 아름다운 자연환경 속에서 다양한 계층 대상 힐링 프로그램을 운영하겠습니다.

다음 세대인 어린이를 위해 자연이라는 넓은 공간에서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는 어린이 전용 숲 프로그램을 운영하겠습니다.

나아가, 천혜의 자연과 독특한 지역문화를 함께 녹여낸 신개념의 다양한 관광 상품을 개발하겠습니다.

안전하고 편리한 도시환경 조성에도 노력하겠습니다.
언제 어디서나 편리하게 주차정보를 제공 받을 수 있는 스마트-주차시스템 구축사업과 보행자 중심의 녹색 도로 조성으로 쾌적하고 자연 친화적인 도심 환경을 조성하겠습니다. 

끝으로, 시민들께 약속드리는 시정목표가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합리적인 공직문화를 정착시켜 나가겠습니다.

능력있는 공직자를 발굴하여
공직사회의 전문성과 경쟁력을 높이고
시민 중심의 행정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인프라를 구축하겠습니다.

또한 각종 행사를 간소화하고 관행적 예산 집행을 지양하여 효율을 중시하는 내실있는 행정 환경을 조성하겠습니다.

‘청렴은 공직자의 기본 임무로써 모든 선의 근원이고 모든 덕의 뿌리’라는 목민심서의 문구를 깊이 새기고, 공직자 본연의 자세를 지키는 조직문화를 만들어 나갈 것입니다.

저에게 서귀포시장으로서 중책을 수행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면 더 건강하고 활기찬, 더 지속 가능한 서귀포시를 만드는데 저의 모든 열정을 바치겠습니다.

부족한 사항에 대해서는 청문회 과정을 통해
성심을 다해 답변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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