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비 쏟아진 제주, 곳곳 도로.건물 침수되고 담벼락 무너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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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비 쏟아진 제주, 곳곳 도로.건물 침수되고 담벼락 무너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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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3시 호우경보 해제...이틀 간 한라산에 300㎜ 폭우 쏟아져
17일 0시부터 오후 4시까지 13건 피해신고 접수...인명피해 없어
119구급대원들이 침수된 도로에서 배수작업을 전개하고 있다. <사진=제주도소방안전본부>
119구급대원들이 침수된 도로에서 배수작업을 전개하고 있다. <사진=제주도소방안전본부>ⓒ헤드라인제주

17일 오전 11시 제주 전역에 발효됐던 호우경보가 4시간 만인 오후 3시부로 해제된 가운데, 도내 곳곳에 도로와 건물이 침수되고, 주택 담벼락이 무너지는 등의 피해가 발생했다.  

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이번 비로 인해 발생한 피해는 총 13건이다.  

오전 2시 15분께 서귀포시 토평동에서는 도로 하수구가 역류했으며, 3시 8분 성산읍 성산리에서는 도로가 침수됐다.

5시 39분에는 표선면 성읍리 한 상가가, 7시 19분 동홍동에서는 모텔이 침수되는 피해가 발생했다.

이어 7시 29분 성산읍 오조리에서는 주택마당이, 8시 45분 성산읍 온평리에서는 농가의 비닐하우스가 침수됐다.

9시 14분 제주시 한경면 신창리에서 주택마당이, 9시 45분 도평동에서는 한 식당 주방이 침수돼 소방이 배수작업에 나섰다.

오후 12시 15분에는 제주시 건입동 한 도로의 맨홀뚜껑이 열리는 사고가 발생했으며, 12시 38분 제주시 삼양1동에서는 차량이 침수됐다.

ⓒ헤드라인제주
17일 오후 3시 13분 제주시 아라1동에서 주택 담이 크게 무너져 소방과 경찰이 안전띠를 설치했다. ⓒ헤드라인제주
17일 제주시 한천교 전경.
17일 제주시 한천교 전경. ⓒ헤드라인제주 

이어 1시 12분에는 제주시 노형동의 한 도로의 맨홀뚜껑이 열려 소방이 배수작업을 펼쳤으며, 2시 5분 서귀포시 동홍동에서는 주택의 배수구가 막히는 피해가 발생했다.

3시 13분 제주시 아라1동에서는 주택 담이 크게 무너져 소방과 경찰이 안전띠를 설치하는 등 긴급 조치를 취했다.

이번 폭우로 인한 인명피해는 다행히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으며, 소방인원 40명, 장비는 13대가 배수작업에 투입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이날 폭우는 남쪽으로 내려운 정체전선의 영향으로 시작됐다. 이틀 간 한라산에는 300m가 넘는 폭우가 쏟아졌으며, 시간당 20~50mm의 강한 비가 내린 곳도 있었다. 기상청은 오는 18일 새벽까지 비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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