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상우 제주서부경찰서장 "여성.장애인 등 사회적약자 보호 강화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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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상우 제주서부경찰서장 "여성.장애인 등 사회적약자 보호 강화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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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 기자간담회..."아동과 외국인, 반려동물 강력범죄 특별히 신경쓸 것"
ⓒ헤드라인제주
임상우(55) 신임 제주서부경찰서장이 17일 오전 10시 서부경찰서 서장실에서 열린 취임 기자간담회에서 기자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헤드라인제주

임상우(55) 신임 제주서부경찰서장은 17일 "여성, 장애인, 아동 등 사회적약자에 대한 보호 강화에 힘쓸 것"이라고 강조했다.

임 서장은 이날 오전 10시 서부경찰서 3층 서장실에서 열린 취임 기자간담회에서 임기 동안 역점적으로 추진할 정책을 묻는 기자의 질문에 "시대가 아무리 바뀌었다 하더라도 경찰은 기본적으로 국민들의 신체와 재산을 보호할 의무가 있다. 특히 사회적 약자를 살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먼저 그는 취임 소감으로 "서장으로 세 번째 근무지만 제주는 처음이다. 제주에서 서장을 하게 돼 설렌다"며 "서부서 관할 지역에는 제주공항, 주요 관공서, 언론 등 핵심 기관이 많기 때문에 큰 책임감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본격적인 간담회에서는 "국민들이 연락할 때 제대로 응답해서 해결해주는 것이 경찰의 가장 중요하고 본연의 임무"라며 "특히 여성, 장애인, 아동 등 사회적약자와 관련된 사건을 더욱 성심성의껏 처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청소년, 여성 폭력 등은 정말 중요한 사안"이라며 "매일 아침 보고를 받으면서 누락된 것은 없는지, 사각지대가 있진 않은지 꼼꼼히 챙기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임 서장은 동물학대 관련해서도 "사회적약자에 준할 정도로 특별히 신경쓸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나라 반려동물 인구가 1500만명이다. 반려동물을 키우는 사람이 많고 선진국으로 갈수록 동물권에 대한 인식도 잘 형성돼 있다"며 "제주에서 일주일 간격으로 동물학대 사건이 발생해 전국적인 관심을 받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개인의 편차가 있는 부분이지만 적어도 경찰은 그 부분에 대해 감수성을 갖고 잘 처리해야 한다"며 "동물학대 관련해서는 신속하게 수사할 수 있도록 신경쓸 것"이라고 밝혔다.

최근 많은 논란이 되고 있는 외국인 불법체류 문제와 관련해서는 "양돈장, 어업 등 불법체류자가 없어서도 안되는 상황으로 알고 있다"며 "불법체류 자체만으로 단속을 하기 보단 단체로 폭력을 저지르거나 문제를 일으킬 경우 이에 대한 응당한 조치를 취하도록 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외국인들도) 똑같이 인권을 존중받아야 한다"며 "말이 통해야 대화를 할 수 있기 때문에 우리들도 언어를 (공부하는 등) 준비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임 서장은 렌트카 사고 등 교통안전 지도에 대해서는 "교통사고예방특별대책을 시행 중이다. 관광객들의 지리 미숙으로 인한 렌트카 사고가 자주 발생하고 있다"며 "상시적으로 음주단속에도 나서 사고를 예방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주취폭력 문제와 관련해서는 "선량한 시민들이 피해를 보지 않게 법에 따라 해결할 것이고, 공무집행방해에 대해서도 엄정하게 집행할 것"이라고 했고, 최근 급증하고 있는 보이스피싱 사기에 대해서는 "우리 자체적으로 예방활동을 하고 있지만 금융 기관과의 협조도 중요하다"며 "더욱 긴밀한 관계를 쌓고 협조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임 서장은 끝으로 도민들에게 "국민들이 필요로 할 때, 어려움을 겪을 때 도와주는 것이 제대로 된 경찰"이라며 "지역 주민, 여행객, 외국인 모두 안전에 위협받지 않도록 노력해서 신뢰받을 수 있는 경찰이 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임 서장은 경찰대를 졸업하고 경상북도 고령경찰서장, 제주경찰청 형사과장 등을 역임했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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