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나게 손뼉 치고, 맛있는 행복 밥차, 오조리 부녀회 봉사 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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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나게 손뼉 치고, 맛있는 행복 밥차, 오조리 부녀회 봉사 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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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시 성산읍 오조리 부녀회원들이 사랑의 행복 밥차을 위해 준비하는 모습
서귀포시 성산읍 오조리 부녀회원들이 사랑의 행복 밥차을 위해 준비하는 모습

지난 11일 서귀포시 성산읍 오조리 노인회관에서는 어르신들의 웃음소리와 맛있는 음식 냄새가 가득했다.

서귀포시자원봉사센터와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 제주삼다수가 함께하는 행복 밥차가 오조리 마을을 찾아 어르신 100여 명을 대상으로 ‘제주삼다수 해피투게더 행복밥차’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오조리 부녀회와 함께 이른 아침부터 종합복지회관 2층에서는 어르신들을 위해 음식을 준비하는 손길이 분주했다.

11시 반부터 시작될 점심 식사를 앞두고 종합복지회관 1층에서는 어르신들의 즐거운 웃음소리가 들렸다. 농촌재능나눔 지역단체 활동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신바람 나는 락!락!락!’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레크레이션 강사의 지도로 어르신들은 박수도 치고, 게임도 따라 하며 실수하는 상황도 마냥 즐거워하셨다.

전국 32개 자원봉사센터 중 1호로 찾아가는 ‘참 좋은 사랑의 밥상’으로 운영되는 밥차는 월 2회, 센터와 제주삼다수 그리고 마을 부녀회 3개 단체가 협업해서 읍, 면 지역 위주로 올해 처음 시작하는 사업이다. ‘제주 삼다수 투게더 행복 밥차’는 지역 어르신들 및 복지 취약 계층 등을 대상으로 기관들이 협업해 2022년 한 해 동안 어르신들을 직접 찾아가 한 끼 식사를 제공하고 있다.

서귀포시자원봉사센터와 제주삼다수가 함께하는 사랑의 행복 밥차 점심 식사 모습
서귀포시자원봉사센터와 제주삼다수가 함께하는 사랑의 행복 밥차 점심 식사 모습

오조리에서의 행복 밥차는 일곱 번째로 올해 20회 운영을 목표로 하고 있다.

행복밥차는 도내 마을에 직접 찾아가 식사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으로 밥차와 함께 오조리 어르신들에게 제주삼다수 안전보건버스와 연계한 건강검진과 보건상담 서비스도 함께 제공해 좋은 반응을 얻었다.

삼다수 봉사대는 개발공사 전 직원 대상 신청자 모집을 통해 20여 명이 활동하고 있다.

더불어, 제주개발공사 제주삼다수봉사대가 ‘동네한바퀴 플로깅활동’을 진행해 마을 안길 주변에 방치된 쓰레기를 수거하고 재활용이 가능한 쓰레기는 분리 배출하며 더 깨끗한 오조리 만들기에 구슬땀을 흘렸다.

김미정 오조리 부녀회장은 “어르신들이 집에서만 계시다가 행사 덕분에 함께 모여 레크레이션도 하며 기분 전환도 하고, 식사도 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되어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오조리 한 어르신은 “오랜만에 이웃들이 함께 모여 레크레이션을 하며 사랑으로 가득 찬 맛있는 점심 식사를 대접받으니 오늘 하루가 너무 즐겁고 행복하다.”라며 “사랑과 행복을 주는 자원봉사자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이런 행사를 자주 만날 수 있는 기회가 생겼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고기봉 이장은 “예부터 우리는 함께 둘러 앉아 먹고 이야기를 나누는 공동체 문화를 중요하게 생각한다”며, “경로당이 함께 밥을 나누고 소통과 만남의 장소가 되어 그 속에서 마을 공동체 문화가 활성화되도록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시민기자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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