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이후 장기간 중단됐던 국가 간 여행이 재개되고 있는 가운데, 제주도가 일본 현지에서 일본인 관광객 유치를 위한 사전 마케팅에 나섰다.
제주관광공사(사장 고은숙)는 지난 5일부터 오는 9월 8일까지 약 한 달간 도쿄 시부야 소재 ‘d47’ 식당에서 제주 미식과 문화 체험을 위한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일본에서 각 지역의 숨겨진 매력과 여행을 선호하는 D&DEPARTMENT(디앤디) 고객을 타깃으로 제주의 문화와 역사, 지역주민이 소중히 생각하는 음식을 홍보하기 위해 기획됐다.
이번 행사기간 동안 d47식당에선 하루 한정 수량으로 제주 향토 정식을 판매한다. 정식 메뉴는 감귤 고추장 돼지불고기, 고사리나물, 우묵가사리 냉국, 보리밥, 계절 야채와 톳 장아찌 등으로, 제주 식문화를 느낄 수 있도록 구성됐다.
d47식당 입구에선 제주에 대한 정보 및 문화를 홍보하는 전시를 진행하고 있다. 제주 고사리술, 갈옷, 차롱, 감귤 스낵, 돌하르방을 전시하고, 특별 제작된 책자를 배포해 제주 여행과 문화를 홍보하고 있다.
공사는 이번 행사를 통해 제주 정식 사진을 인스타그램에 지정 해시태그(d47제주도정식)해서 올리는 고객 중 추첨을 통해 제주 왕복 항공권을 증정하는 한편, 설문조사 참가자에게도 추첨을 통해 제주 선물세트(제주 드립커피, 물허벅, 선불유심)를 제공할 계획이다.
공사는 d47식당이 시부야의 대표 쇼핑몰 ‘히카리에’에 입점되어 있는 만큼 쇼핑몰을 방문하는 고객 모두를 대상으로 제주 홍보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제주관광공사 관계자는 “일본에서의 소비자 체험 이벤트를 통해 제주의 인지도를 더욱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헤드라인제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