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는 오는 20일 오후 5시 김정문화회관에서 지역의 문화예술 활성화를 위한 시리즈의 올해 첫 번째 공연으로 제주지역 문화예술 단체 소리께떼의 '플라멩코×국악, 소리로 타오르다!' 공연을 개최한다.

‘소리께떼’는 플라멩코 기타리스트 박석준, 플라멩코 댄서 최유미, 퍼커셔니스트 임진혁, 소리꾼 정애선이 2017년 함께 모여 제주에서 결성된 단체로 플라멩코의 노래, 기타, 무용과 국악의 융합을 통해 이국적이면서도 전통적인 ‘한(恨)’과 ‘흥(興)’을 노래하고 있다.
  
이번 공연에서는 소리꾼의 호흡으로 재탄생한 ‘정통 플라멩코’부터 플라멩코 선율 위에 ‘새타령’, ‘사랑가’, ‘흥부가’, ‘수궁가’, ‘육자배기’까지 플라멩코와 국악이 서로의 음악에 녹아들어 세상에 없던 소리께떼 만의 새로운 장르인 ‘코리안 집시 사운드’를 선보인다. 

이날 공연은 지역민들의 문화예술 향유의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무료 공연으로 운영되며 입장권은 오는 16일부터 서귀포시 E-티켓을 통해 선착순 330명까지 예매할 수 있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역문화예술을 바탕으로 한 다양한 공연과 문화예술프로그램 운영으로 지역 예술인의 공연 참여와 시민들의 문화 향유 기회 확대에 최선을 다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김정문화회관은 오는 27일 지역 문화예술 활성화 공연 시리즈 두 번째 공연, 광개토 제주예술단의 '제주 걸궁, 도채비와 놀다'를 개최할 예정이다. <헤드라인제주>

홍창빈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