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 기온 37.5℃ 측정...1942년 7월 이후 '최고'
제주지역에 연일 폭염이 이어지면서, 80년 만에 다시 역대 최고 기온을 기록했다.
10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21분 기준 제주북부 지역 기온은 37.5℃로 측정됐다.
이는 지난 1923년 제주에 기상관측장비가 도입된 이후 역대 최고 기온을 기록했던 1942년 7월25일과 같은 온도로, 80년 만에 최고 기온을 다시 달성한 것이다.
현재 제주도 북부.동부.서부 지역은 폭염경보, 제주도 남부지역과 추자도는 폭염주의보가 발효 중으로, 당분간 최고체감온도가 30~35도 이상으로 매우 무더울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밤 사이 기온이 충분히 떨어지지 않아 대부분 지역에서 열대야(밤최저기온 25도 이상)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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