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상공회의소(회장 양문석)는 예측하기 힘든 대외환경에 지역기업들이 전략적인 대응과 경영전략 수립을 하는데 참고자료를 제공하기 위해 도내 주요 경제통계를 체계적으로 정리.수록한 '2022 제주경제지표'를 발간했다고 8일 밝혔다.
제주경제짚는 지난 2015년부터 2021년까지 도내 주요경제지표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통계 그래프를 포함해 제주의 총체적 경제성과를 담은 개황을 비롯해 상공업, 금융, 관광.국제자유도시, 운수, 전기.수도.건설, 주택, 물가.재정, 농.수.축산업, 교육.문화.복지, 전국통계 등 총 11장으로 구성돼 있다.
주요 지표를 살펴보면 2020년 지역 경제성장률은 코로나19 팬더믹으로 인해 6.6%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으며, 대출금 또한 가계와 기업 모두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관광객의 경우 외국인 관광객이 큰 폭으로 감소한 반면, 내국인 관광객이 증가하면서 지난해에는 전년보다 200만명 증가한 1200만명이 제주를 방문한 것으로 조사됐다.
양문석 회장은 발간사를 통해 "올해 초 비교적 낙관적으로 출발했던 세계경제는 우-러 전쟁, 미국 금리인상, 중국의 경제봉쇄 조치 등 예측불가한 대외변수가 지속되면서 우리지역경제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코로나19 팬더믹으로 2020년 6%대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한 제주경제는 올해 위드 코로나 정책 시행으로 주요 경제지표가 반등할 것으로 기대하였으나, 현실은 고물가, 고유가, 고금리 '신3고'로 인해 회복세가 더디게 진행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양 회장은 이어 "저성장.고물가의 암울한 스태그플레이션이 현실화 될 경우 한동안 어려운 상황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며, 이제는 장기 경기침체 극복을 위한 선제적인 대책마련에 우리 모두가 적극 나서야 될 중차대한 시점"이라며 "새로 출범한 민선8기 제주도정과 함께 당면한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정책발굴과 신산업 성장을 저해하는 규제를 발굴하고 개선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헤드라인제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