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2022년도 을지연습 준비보고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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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2022년도 을지연습 준비보고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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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는 8일 오전 10시 제주도청 본관 4층 탐라홀에서 오영훈 제주도지사 주재로 ‘2022년도 을지연습 준비보고회의’를 개최했다.

을지연습은 전시와 사변, 이에 준하는 국가비상사태 발생 시 국가 및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한 비상대비 훈련이다.

제주도는 그동안 코로나19로 축소 시행해온 을지연습을 정상 추진하기에 앞서 준비상황을 종합 점검하기 위해 이날 회의를 마련했다.

올해 을지연습은 오는 22일부터 25일까지 4일간 한·미 연합 군사훈련과 연계해 실시하며, 제1부 국가위기대응연습과 제2부 전시대비연습으로 나눠 진행한다.

오영훈 지사는 “최근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의 대만 방문 이후 미·중 갈등이 급격히 고조되면서 국내·외 정세가 좋지 않다”면서 “이번 을지연습이 그 어느 때보다도 중요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공직자들이 을지연습에 충실하게 임하면서 동시에 도민도 함께 참여하는 훈련이 돼야 한다”며 “도민들이 을지훈련 상황과 비상시 대처요령을 알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홍보해주기 바란다”고 주문했다.

한편, 제주도는 16일 국지도발 대응연습, 22일 공무원 비상소집을 시작으로 전시대비 국가총력전 연습을 실시할 계획이다.

을지연습에서 도상연습(메시지 처리), 전시현안과제 토의, 실제훈련 등을 실시해 제주지역 안전보장을 위한 최상의 비상대비태세 능력을 갖춰나갈 방침이다.

도상연습은 지도 위에 부대나 군사시설을 표시한 후 도구나 부호를 이용해 실제 작전처럼 옮기면서 하는 군사 연습이다.

제주도와 양 행정시는 연습 각본에 따라 비상대비분야에 대한 약 300건의 메시지를 처리하는 도상연습을 실시하고 드론에 의한 국가주요시설 및 다중이용시설 파괴, 전력 및 유류 공급제한, 전사자․사상자 및 전재민 대량 발생에 따른 종합처리대책을 논의한다.

특히 제주항 테러, 화재, 붕괴 등 복합위기상황을 가정해 소방, 군, 경 등 유관기관 합동 실제훈련을 진행할 계획이다.

더불어 최근 안보상황, 테러, 화재 등 위기발생 시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할 수 있는 대응능력 배양과 안보의식 고취에 중점을 둘 예정이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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