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정리 향우회 "제주 동부하수처리장 증설계획 철회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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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정리 향우회 "제주 동부하수처리장 증설계획 철회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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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주민들의 집단 반발이 이어지고 있는 제주시 구좌읍 월정리 동부하수처리장 증설 문제와 관련해, 전국이 월정리 향우회 조직들이 일제히 이 사업의 철회를 촉구하고 나섰다.

서울 수도권 및 재경 월정리 향우회(회장 김승일)를 비롯해 부산 월정리 향우회(회장 전재철), 제주도 향우회(회장 문용규) 등은 8일 성명을 내고 "제주도정은 세계유산협약 이행을 위한 운영지침을 준수해 용천동굴과 당처물동굴 세계유산지구에 있는 제주 동부하수처리장 증설을 즉각 철회하라"고 요구했다.

이들은 "우리가 태어난 고향, 제주도 구좌읍 월정리, 하얀 모래가 밝게 빛나는 한모살 해변, 어렸을 때 뛰놀던 월정리는 해안도로도 없었고 자연 그대로의 모습이었다"며 "해녀들이 대대로 물질하는 생존의 터전에 분뇨처리수를 또 다시 2배 증설해 방류하겠다는 게 말이 되느냐"고 반문했다.

이어 "제주도정은 인구 유입의 증가로 하수처리 용량을 상향시켜야 한다며 증설을 반대하면 법적조치를 취하겠다고 소송을 걸어놓은 상태"라며 "아무리 하수 정책이 중요하다고 하지만 해녀들의 물질 바당에, 세계 인류 세계자연유산 지역에 분뇨처리시설을 세우고 계속 증설을 거듭하는 나라는 어디에도 없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용천동굴 세계유산을 보존하고 동부하수처리장 현안을 마을 주민들의 입장에서 해결하겠다고 한 오영훈 도지사는 약속을 지켜라"고 촉구했다. 
 
또 "용천동굴 하류와 남지미동굴을 세계유산위원회에 보고하여 등재킬 것을 요구했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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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2-08-09 08:34:47 | 218.***.***.65
사진이 언제꺼지? 여름인데 겨울옷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