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서부농업기술센터, '월동채소 육묘기술' 책자 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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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서부농업기술센터, '월동채소 육묘기술' 책자 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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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서부농업기술센터(소장 고봉철)는 월동채소 육묘 현장에서 실천할 수 있는 '월동채소 육묘기술' 책자를 발간했다.

제주 월동채소는 감귤과 더불어 제주의 주요 소득작물로 해마다 5000억 원 내외의 조수입을 올리며, 우리나라 겨울철 식탁 채소의 80%를 책임지는 매우 중요한 작목이다.

월동채소 농사는 7~8월 파종을 시작해 현재는 모를 키우기 위해 땀을 흘리고 있는 시기이다.

양배추, 브로콜리 등 월동채소는 7~8월 육묘, 8∼9월 정식, 12월부터 이듬해 3월까지 수확하는 작형이 대부분이다.

모를 키우는 육묘는 ‘육묘가 농사의 반’이라고 할 정도로 1년 농사 중 매우 중요한 작업이다. 하지만 최근 이상기후로 인해 폭염이 지속되고 극값이 커지는 등 기상변화의 폭이 심해짐에 따라 육묘 역시 변화에 맞춘 관리가 필요하다.

최근 여름철 하우스는 40℃ 가까운 높은 온도에 달하는 경우가 잦다. 이는 작물 발아 및 생육 적온을 초과하는 온도로 이로 인해 파종 후 싹이 나지 않거나 생육이 나빠지며 불량모가 발생하기도 한다.

몇 년 전에는 검증되지 않은 상토나 종자를 사용해 육묘에 실패하는 바람에 1년 농사를 망치는 사례도 있었다.

이에 서부농업기술센터는 월동채소 농가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제주 월동채소 육묘기술' 책자를 발간해 배부 중이다.

책자에는 제주 주요 작물별로 파종부터 아주심기 전까지 모를 키우는 육묘관리기술을 체계적으로 수록해 농가들이 현장에서 쉽게 실천할 수 있도록 했다.

육묘 핵심기술을 정리한 리플릿도 제작해 농가가 활용할 수 있다.

책자를 희망하는 농업인은 원예기술팀(전화 760-7941~3)으로 전화 신청 후 방문하면 무료로 받아볼 수 있다.

홍성철 원예기술팀장은 “튼튼한 모를 생산해 겨울철 품질 좋은 농산물 수확으로 농가소득 증대로 이어지기를 바란다”며 “온도관리 등 월동채소 육묘 관리에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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