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5세 조기 취학 정책 철회하라"...전교조 제주지부 1인 시위
상태바
"만5세 조기 취학 정책 철회하라"...전교조 제주지부 1인 시위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교육은 빼고 경제논리만 남은 정책, 당장 철회해야"
ⓒ헤드라인제주
전교조 제주지부가 지난 2일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 앞에서 '교원정원확보 및 입학연령 하향화 정책 반대' 1인 시위를 하고 있다.ⓒ헤드라인제주

최근 교육부가 발표한 초등학교 입학연령 하향화 정책에 대해 전국적으로 거센 반발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제주에서도 교육 단체가 이의 정책을 철회할 것을 촉구하며 1인 시위에 나섰다.

전교조 제주지부는 지난 2일부터 오는 12일까지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 앞에서 '교원정원확보 및 입학연령 하향화 정책 반대' 1인 시위를 진행하고 있다.

전교조는 '올바른 성장 발달 기회 빼앗는 만 5세 조기취학, 교육감은 당장 철회를 요구하라', '교육은 빼고 경제논리만 남은 만5세 조기취학, 지금 당장 철회하라' 등의 문구가 적힌 피켓을 들고 입학연령 하향화 정책의 철회를 요구했다.

앞서 전교조는 성명을 통해 "유치원과 초등학교 1학년 교실을 하루만 겪어보면, 유아와 초등 발달 특성상 결코 나올 수 없는 정책"이라"며 "유아는 친구와 놀이로 관계 맺고, 여러 가지를 직접 조작하는 과정을 통해 성장 발달하는데, 만5세 초등학교 입학은 유아의 발달을 전혀 고려하지 않은 정책"이라고 비판했다.

또 "교육부는 만 5세 조기 취학이라는 76년 만에 대한민국 학제를 바꾸는 중차대한 정책을 시.도교육청 및 국민적 의견 수렴 없이 일방적으로 발표했다"면서 "그 어떤 토론이나 사회적 합의도 거치지 않고 발표되었다"고 지적했다.

전교조는 "교육정책은 당사자들과 충분한 토론과 합의의 과정을 거쳐 촘촘하게 계획하고 진행해야 한다"며 "특히 학제개편은 학부모, 유아교육계, 초등교육계와 여러 차례에 걸쳐 의논하고 전문가의 의견을 들어서 세심하게 다가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헤드라인제주>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