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내 시민사회단체 등으로 구성된 탈핵·기후위기 제주행동은 지난 달 18일부터 29일까지 제주지역 에너지 다소비 건물인 드림타워 복합리조트와 제주신화월드 앞에서 전개한 에너지 절약 촉구 캠페인을 마무리한다고 2일 밝혔다.

이들 단체는 "2주간 진행된 이번 캠페인은 막대한 에너지를 사용하면서도 이에 대한 절약 요구 등 사회적 책임을 다하라는 도민여론을 무시하는 제주신화월드 운영사인 람정제주개발과 드림타워 운영사인 롯데관광개발에 에너지 저감 대책 등의 사회적 책임을 촉구하기 위해 진행되었다"면서 "하지만 이들 업체는 에너지 소비를 줄여달라는 도민사회의 요구에 아무런 응답을 하지 않아 왔다"고 지적했다.

이어 "두 업체의 에너지 사용량이 제주도 전체 건물이 소비하는 에너지의 10%를 차지하고 있는데다 여름철 무더위로 인한 에너지 소비 증가에 상당한 부하를 주고 있기 때문에 이들 업체의 에너지 절약은 너무나 절실한 상황"이라며 "특히 과도한 에너지사용은 곧 기후위기를 부추기는 온실가스를 막대하게 배출하는 것이기에 이들의 에너지 절약은 상당히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결국 이들의 사회적 책임을 강제하기 위해서는 오영훈 도정이 나설 수밖에 없다"면서 도정의 적극적 대응을 촉구했다. <헤드라인제주>

원성심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