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마트노동자들 "尹 정부 포퓰리즘 '마트 의무휴업일 폐지' 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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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마트노동자들 "尹 정부 포퓰리즘 '마트 의무휴업일 폐지' 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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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비스연맹 노조, '마트 의무휴업일 폐지 규탄' 기자회견
ⓒ헤드라인제주
서비스연맹 제주본부가 28일 오후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석열 정권에서 실시한 국민제안 TOP10 투표에 오른 '마트 의무휴업일 폐지' 안건을 강력 규탄하고 있다.ⓒ헤드라인제주

제주 마트노동자들이 윤석열 정권에서 실시한 국민제안 TOP10 투표에 오른 '마트 의무휴업일 폐지' 안건을 강력 규탄하고 나섰다.

서비스연맹 제주지역본부는 28일 오후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서 기자회견을 열고, "허접한 포퓰리즘으로 민의를 왜곡한 윤석열 정부 국민제안 TOP10 투표를 반대한다"고 밝혔다.

노조는 "마트 노동자들은 건강하고 안전하게 일하고 싶다고 호소했고 그 결과 2011년 유통산업발전법이 개정돼 대형마트 24시간 영업이 중단됐다"며 "우리 사회가 대기업의 이윤추가만이 아니라 중소상인과 노동자들이 함께 상생해야 한다는 것을 인정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이러한 사실은 윤석열 정부만 모르는 것 같다"며 "윤 정부는 대선 때부터 기업 편에서 '장시간 노동을 더 강화하자', '기업활동을 방해하는 규제를 완화하겠다'라는 이야기를 자주했다"고 비판했다.

노조는 "이런 속내가 드디어 '대형마트 의무휴업일 폐지를 투표로 올리며 노골화되고 있다"며 "오로지 대형유통자본의 이해만 고려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힐난했다.

노조는 "국민제안 투표도 허술하기 짝이 없다"며 "정부의 정책을 결정하는 중요한 문제인데 이에 대한 설명은 보이지도 않는다"며 "제목만 보고 좋아요를 눌러서 결정되는 이 정책은 도대체 누구를 위한 정책인가"라고 비꼬았다.

그러면서 "국민 여러분께 간곡히 호소한다. 윤석열 정부의 국민기만 투표를 막아달라"며 "그래서 마트노동자의 건강하게 일할 권리와 휴일을, 인권과 삶을 지켜달라"고 호소했다.<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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