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객 옷 뒤져 담배 훔친 50대, 'CCTV에 딱 걸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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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객 옷 뒤져 담배 훔친 50대, 'CCTV에 딱 걸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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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CCTV관제센터 절도장면 포착, 112신고로 5분만에 검거

제주시내 한 거리에서 술에 취해 잠이 든 취객의 옷을 뒤져 물품을 훔치던 50대 남성이 CCTV 관제센터 화면을 통해 절도행각이 실시간으로 노출되면서 5분만에 경찰에 붙잡혔다.

제주경찰청은 지난 28일 오전 0시37분께 제주시 오현단 부근 건물 앞에서 술에 취해 자고 있던 ㄱ씨의 바지 주머니를 뒤져 그 안에 있던 담배 한갑을 훔친 후 오토바이를 타고 달아나던 ㄴ씨(57)를 절도 혐의로 검거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당시 ㄴ씨의 절도행각은 CCTV관제센터를 통해 포착됐다. 관제센터는 곧바로 112신고에 신고했고, 112지령실은 관제센터 모니터링 요원과 실시간 통화를 통해 인상착의 및 도주방향을 체크하며 관할 경찰관서에 전파했다.

중앙지구대는 순찰차 3대를 현장에 긴급 출동시킨 후, 피해자인 취객을 보호조치 하는 한편, ㄴ씨의 예상 도주로를 따라 수색하기 시작했다.

이어 남문지구대에서 오전 0시43분께 사건 현장에서 1km 떨어진 편의점 앞에서 오토바이를 타고 있는 ㄴ씨를 발견, 검거했다.

ㄴ씨의 범행이 포착된 후 검거되기까지 소요된 시간은 6분 남짓이었다. ㄴ씨는 특가법위반(상습절도)으로 복역 후 출소해 누범기간에 있던 중 또 다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 관계자는 "이번 사건은 비록 피해 물품이 담배 1갑의 소액이지만, CCTV관제센터와 112지령실, 지역경찰이 유기적 공조를 통해 신속하게 검거하는 협력체계가 가동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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