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역사문화재돌봄센터, 성읍마을서 경미수리 및 일상관리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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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역사문화재돌봄센터, 성읍마을서 경미수리 및 일상관리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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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제주문화진흥재단 제주역사문화재돌봄센터(센터장 박찬식)는 26일부터 27일까지 성읍마을에 위치한 전통가옥 4곳(성읍마을 객주집, 고평오 고택, 고창환 고택, 한봉일 고택)에서 돌봄활동을 진행했다.

고평오 고택의 판문의 일부가 떨어져 판문보수와 마루의 일부가 기울어져 수평을 맞추는 마루보수를 했으며, 객주집과 한봉일 고택에서는 소화기함이 파손되어있어 수리작업을 진행했다. 고창환 고택에서는 지붕 위에 나뭇가지 등의 이물질이 쌓여 있어 사다리를 이용해 제거했다.

성읍마을 객주집과 고평오 고택에서는 벽체 일부가 훼손된 것이 확인되어, 보수작업을 진행했다. 특히 제주 전통가옥 벽체수리의 경우 외부벽을 이루는 현무암들 사이에 흙과 짚, 억새 등을 섞어 바르는 특징이 있다. 이에 경미수리팀에서는 제주지역 특성에 맞는 재료를 선택하여 전통방식의 벽체보수를 진행했다.

한편, 경미수리팀 관계자는 “지역문화재에 경미수리를 진행할 때 가장 중요한 것 중 하나는 문화재에 나타나는 지역의 특징들과 어우러지도록 보수해야하는 것이다. 이번 작업에서도 이 점에 유의하여 진행하기 위해 노력했다.”라고 밝혔다.

제주역사문화재돌봄센터는 2020년 1월부터 문화재청과 제주특별자치도 세계유산본부에서 발주한 ‘역사문화재 돌봄사업’을 복권기금의 지원을 받아 수행하고 있으며, 문화재에 대한 정기・긴급 모니터링 및 일상관리・경미수리를 통한 문화재 사전 예방적 보존관리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시민기자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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