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생경제 현장 방문 오영훈 지사 "물가안정.경제활력화 적극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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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생경제 현장 방문 오영훈 지사 "물가안정.경제활력화 적극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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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퍼마켓 협동조합, 여행업 공유오피스, 착한가격업소 방문

오영훈 제주특별자치도지사가 이번 주 ‘민생’을 도정 최우선 기조로 강조한 가운데, 26일 고금리·고유가·고물가 ‘신3고’와 코로나19 재확산 우려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민생경제 현장을 찾아 민생안정 의지를 거듭 밝혔다.

오 지사는 이날 오전 제주도 수퍼마켓 협동조합 물류센터, 여행업 공유오피스, 착한가격업소를 잇따라 방문해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관광업계 종사자들의 현장 목소리를 듣고, 민생경제 활력화를 위해 도 차원의 실효성 있는 지원과 협력을 약속했다.

오 지사는 제주도 수퍼마켓 협동조합 물류센터를 찾아 물류센터 관계자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근무환경 개선 및 중소유통업체 경쟁력 강화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함께 논의했다.

제주도 수퍼마켓 협동조합은 대형마트와 기업형슈퍼마켓(SSM)에 맞선 공동물류센터 운영을 통해 저렴한 가격을 유지하고, 조합원에 직접 배송하며, 기준소매가격을 제시하는 등 골목상권에 버팀목 역할을 하고 있다.

김대권 도 수퍼마켓 협동조합 이사장은 “제주도 협동조합의 시스템은 다른 지자체 협동조합의 모범이 되고 있으므로 도 차원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부탁드린다”고 요청했다.

오 지사는 “생필품을 공급하는 수퍼마켓 협동조합이 도내 물가 안정에 힘써달라”며 “제주도와 영세상인이 지혜를 모아 위기를 극복할 수 있다는 자신감으로 각자 역할을 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오늘 현장에서 어려운 사정을 직접 듣고 향후 예산 편성과 정책 설계 및 실행과정에 반영할 수 있는 방법을 찾겠다”고 말했다.

간담회 이후 오 지사는 동네수퍼 다품종 소량주문문제를 혁신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도입된 디지털피킹시스템(DPS)을 직접 체험했다. 수퍼마켓 협동조합이 발 빠르게 도입한 디지털피킹시스템은 물류센터에 보관된 상품을 신속·정확하게 선택할 수 있도록 점포에서 찾아야 할 상품이 위치한 지점을 표시해주는 시스템이다.

디지털피킹시스템을 체험한 오 지사는 “디지털피킹시스템이 과학적으로 설계돼 있어서 조합원들이 편리하게 이용하겠다”며 “물류시스템을 지속적으로 지원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여행업 공유오피스를 방문해 제주관광 활성화를 위한 관광업계 관계자들의 협업을 요청했다.

오 지사는 “코로나19 팬데믹이 3년째 접어들고 여름철 휴가시즌에 확진자 급증 전망으로 여행업계에 대한 걱정이 크다”며 “관광업계 회복 지원을 위해 편성된 추경예산이 조금이나마 위로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제주도는 이번 추경에 관광업계 경영안정화를 위해 27억 원을 편성하고, 빠른 경영회복을 돕기 위해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오 지사는 특히 “여행업 종사자들의 지혜를 함께 모으고, 제주관광이 경쟁력을 갖춰서 여행업의 활력을 되찾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여행업 종사자와의 간담회에서는 △공유오피스 환경 개선 △공유오피스 관광분야 창업보육센터로 역할 강화 △현장경험 있는 실무 중심의 교육 마련 △숙박업, 관광객이용시설업, 식당 등 관광업계 관련 종사자들과의 네트워크 형성 등이 논의됐다.

오 지사는 착한가격업소로 지정된 음식점에서 장바구니물가조사요원들과 점심을 함께 하며, 현장에서 체감하는 지역경제 상황과 물가안정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착한가격업소는 외식업, 이·미용업, 세탁업 등 개인서비스업소 가운데 현지실사를 통해 가격, 품질, 위생 등이 지정기준을 충족하는 업체를 대상으로 제주도지사가 선정해 인센티브를 지원하는 제도이다.

이날 간담회에는 문화순 ㈔소비자교육중앙회 제주도지부 회장, 변순자 ㈔소비자교육중앙회 제주도지부 부회장을 비롯하여 장바구니물가조사요원 8명이 참석했다.

오 지사는 “장바구니물가조사요원들께서 정기적으로 조사하는 물가 데이터가 도정 정책을 설계하고, 예산을 반영할 때 유용한 자료로 활용되고 있다”면서 “수고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이어 “제주도 물가에 대해 더 세밀하게 조사해주면 전통시장과 대형마트의 물가 차이 등을 도민들이 자세히 알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또 “제주 농산물이 도내에서 원활하게 유통되도록 유통구조를 개선해 나가는 등 도민들이 물가걱정을 덜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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