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의회 국민의힘 초선의원 식사자리서 '고성'...무슨 일?
상태바
제주도의회 국민의힘 초선의원 식사자리서 '고성'...무슨 일?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동료의원 호칭 문제로 격한 다툼..."사과해서 다 풀었다"

제12대 제주특별자치도의회가 개원한지 한달도 되지 않은 시점에서 식사 자리에서 의원들간 격한 다툼을 벌인 일이 뒤늦게 알려졌다.

<헤드라인제주> 취재를 종합하면, 이번 소동은 지난 20일 저녁 제주시내 한 음식점에서 있었던 국민의힘 초선의원 식사 자리에서 발생했다.

술을 주고 받으며 자연스러운 분위기 속에서 진행되던 회식 자리는 말미에 말 다툼이 격화됐다. 원인은 동료 의원 등에 대한 호칭 문제였다.

ㄱ의원은 격려차 방문했던 김경학 의장(더불어민주당)이 돌아간 후, ㄴ의원에게 김 의장에 대한 호칭을 정중하게 하지 않은 문제를 제기했다. ㄴ의원은 김 의장보다 3살 많고, ㄱ의원보다는 9살 많다.  

ㄱ의원은 ㄴ의원에게 동료의원에 대한 호칭 문제를 바로 해줄 것을 요구했고, 이 때부터 고성이 오가며 분위기는 일촉즉발의 격한 충돌 상황으로 변했다.

이번 구설은 ㄴ의원이 평소 자신보다 나이가 어린 같은 당 소속 동료의원에 대한 호칭 문제가 결정적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개원 초기부터 쌓여 온 불만들이 한꺼번에 터져나온 것이다. 

이 일이 있은 후 도의회 내에서는 묘한 기류가 흘렀다.

의회 내 여러 얘기를 종합하면, 평소 ㄴ의원은 자신보다 나이가 어린 동료 의원을 부를때 '야'로 호칭하는 문제가 있었던 것으로전해졌다.

제12대 도의회이는 20대와 30대, 40대 젊은 의원들이 적지않게 입성하면서 청년 정치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는데, 이러한 호칭문제는 의회 내 '연령 서열'을 강요함으로써 의정활동을 위축시키는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이번 사안을 바라보는 지방정가의 시선은 곱지 않다.

당사자인 ㄴ의원은 "저녁식사 자리에서 ㄱ의원과 대화를 하다가 고성이 오간 것은 맞다"면서 "그러나 다음날 아침에 만나 서로 화해하고 사과하며 다 풀었다. 물리적인 다툼은 없었다"고 말했다.  <헤드라인제주>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3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에혀 2022-07-27 00:23:22 | 210.***.***.116
도의원도 의원행세 해야한다고 이 난린데, 국회의원들은 오죽하겠냐 ㅡ

망신 2022-07-26 17:29:04 | 175.***.***.161
망신스럽게... 도의원이 무슨 대단한 감투라고

ㅋㅋㅋㅋㅋ 2022-07-26 12:30:55 | 112.***.***.181
도의원 되니 눈에 뵈는게 없는거 닮더라. 제발 다음에는 이런 사람 뽑지 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