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계획 신중히 마련한 뒤 시행해야"
제주특별자치도의회 교육위원회(위원장 김창식) 국민의힘 이남근 의원(비례대표)은 제408회 임시회 5일차인 25일 열린 2022년도 제1차 교육비특별회계 추가경정예산안 심사에서 "스마트기기 지원 사업에 대해 전면 재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이 사업은 매년 해당 학년에게 단순 보급하는 일회성 사업이 아니라, 내구연한 6년을 감안한다면 최소한 6년간 거의 1000억원이라는 막대한 교육재정이 투입되는 사업"이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중기재정계획은 물론 사업계획이나 교육적 활용방안도 제대로 마련되지 못한 상태"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 사업비를 추경안에 급하게 추진하지 말고, 사업 추진계획을 신중하게 마련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그는 최근 방문했던 ‘제주 어린이도서관(별이 내리는 숲)’을 언급하면서 "미래 정보화 교육환경은 단순히 개개인에게 스마트 기기를 보급하는 차원이 아니라, 학급교실이나 체육관, 도서관 등 교육시설 어느 곳에서나 미래사회의 역량을 키워나갈 수 있도록 미래교육을 향해 설계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첨단과학단지 초등학교 신설과 관련해 "통상의 학교 건물이 아니라, 기획 단계부터 첨단과학단지의 학교로서 위상을 갖춰 우리나라 미래학교의 모델이 되도록 첨단 시설을 갖춘 스마트학교로 건립해 달라"고 당부했다. <헤드라인제주>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headlinejeju@headlinejeju.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