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서부경찰서, 농협과 '농산물 절도예방' 위치추적기 전달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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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서부경찰서, 농협과 '농산물 절도예방' 위치추적기 전달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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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산물 절도 예방 GPS 위치추적기 전달식. ⓒ헤드라인제주
농산물 절도 예방 GPS 위치추적기 전달식. ⓒ헤드라인제주

제주서부경찰서(서장 김영옥)는 지난 21일 오전 11시 애월, 한림, 한경, 하귀, 고산, 제주시지부 등 제주 서부지역 농협 조합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농산물 도난예방을 위한 GPS-위치추적기를 전달하고, 각 조합장에게 경찰서장 감사장을 수여했다.

이번 행사는 지난 4월12일 개최된 간담회에서 서부경찰서장과 서부지역 농협조합장이 농·축산물 도난예방과 범죄로부터 안전한 제주 만들기를 위해 상호 협력을 위해 마련됐다.

서부경찰서는 농·축산물 도난과 각종 범죄예방을 위해 지난 3월부터 7월 현재까지 5개월에 걸쳐 중산간 마을을 중심으로 블랙박스형 CCTV 65대를 설치 완료했다. 

그 가운데서도 CCTV 설치가 어려운 농작물 생산지 및 산속에 위치한 양봉 농가를 위해 농협에서 GPS-위치추적기 구입을 위한 예산 지원이 결정됨에 따라, 서부경찰서 관내 애월·한림·한경면 61개리 농민들이 생산한 농·축 생산물에 부착 활용하는 농산물 도난예방을 위한 시범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농산물 절도 예방 GPS 위치추적기 전달식. ⓒ헤드라인제주
한 농민이 농산물 절도 예방 GPS 위치추적기를 부착하고 있다. ⓒ헤드라인제주

최근 농가에서도 마늘 등 농산물 가격이 오르고 양봉 농가에서는 꿀벌이 사라지는 현상과 맞물려 벌통 가격이 상승하는 등 농산물 도난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해외에서도 꿀벌이 사라지고 벌통 가격이 급등하자 벌통을 도난당하는 피해가 발생하면서 자구책으로 고가의 GPS-위치추적기를 구매 벌통에 부착하고 있다.

따라서 서부경찰서는 농협의 예산지원과 함께과 선제적으로 농산물 도난예방을 위해 GPS-위치추적기를 7월에 총 312대를 구매 완료하고, 농작물 수확 시기에 맞춰 61개 리사무소를 통해 필요한 농가에 기기를 배부·수거하는 방식으로 시범 운영할 예정이다.

시범운영을 거친 후 GPS 위치추적기 시범 사업이 범죄예방에 대한 효과가 입증될 경우 농협과 협의를 통해 추가로 구매 배부할 계획이다.

서부서 관계자는 "이번 GPS 위치추적기 시범 사업은 CCTV 설치가 어려운 지역의 농산물 도난을 사전에 방지함으로써 농가에 조금이나마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 농산물 도난예방을 위해 GPS 위치추적기 시범 사업 추진은 물론 계절별로 생산되는 농산물에 따라 자율방범대 등 협력단체를 적극 활용, 지역공동체 활성화를 통해 지역 주민을 위한 제주지역 안심치안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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