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산자원공단, 갯녹음 대응 제주형 바다숲 생태계 복원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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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수산자원공단, 갯녹음 대응 제주형 바다숲 생태계 복원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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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수산자원공단(FIRA, 이사장 이춘우) 제주본부는 기후변화, 해양오염 등 다양한 영향으로 갯녹음이 진행되고 있는 제주 연안해역의 해양생태계를 복원하기 위해 제주형 복원의 바다숲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공단에 따르면, 해양생물의 산란·보육장, 서식장 등 생태계 기능뿐 아니라 탄소흡수원의 기능을 수행하는 등 중요한 역할을 하는 바다숲을 복원하기 위해 해조류 이식, 자연암반 해조류 부착기질 개선, 해조류 포자 확산시설, 인공구조물 설치 등의 다양한 기법들을 적용하고 있다.

한국수산자원공단 제주본부는 지난 2009년에 서귀포시 안덕면 사계리를 시작으로 2021년까지 60개소(9238ha)의 바다숲을 조성해 관리하고 있다.

올해는 제주시 조천읍 신흥리 해역 등 4개소(646ha)의 신규 바다숲을 조성하고 있다.
  

사진=한국수산자원공단 

제주 연안 갯녹음 확산 방지와 효과적인 해조류 착생을 위해 대규모 잠수인력을 투입해 자연암반 해조류 부착기질 개선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해조류 포자 모조주머니를 시설해 제주해역 특성에 맞는 해조류가 착생할 수 있도록 바다숲 기술력을 집중적으로 투입하고 있다.
  
또 제주 특성에 맞는 바다숲의 조성을 위해 △큰열매모자반 자연채묘 및 자연암반 성체 이식 △청각 종자생산 및 포자확산시설 설치 △자생 미역과 감태의 포자 모조주머니 시설 등 한국수산자원공단이 보유하고 있는 바다숲 기술을 활용해 바다숲 조성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사업을 진행 중이다.

최용석 제주본부장은 “제주해역 특성에 맞는 바다숲 조성을 위해 어업인이 참여해 바다숲에 대한 중요성을 인식하고 신기술 현장도입에 같이 힘써주시는 것이 제주 바다숲 사업의 성공 열쇠”라며, “어업인의 노력에 더해 한국수산자원공단 제주본부도 제주도내 유관기관과 유기적으로 협력하여 수산자원 조성사업이 어업인과 제주도민에게 실질적인 효과를 나타낼 수 있도록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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