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정제주' '국제자유도시' 분야 지표, 가장 높은 평가받아
제주특별자치도가 지난해 성과평가에서 '양호' 점수를 받았다.
제주도는 국무총리실에서 실시한 ‘제주특별자치도 2002년도 성과평가’ 결과 전체평점 총 85점으로 ‘양호’ 평가를 받았다고 19일 밝혔다.
제주도 성과평가는 제주특별법 및 국무총리-도지사 간 성과평가협약(2006년 8월)에 따라 특별자치도 출범 이후 매년 실시하는 평가로, 2021년 성과 평가는 외부 전문기관의 용역을 거쳐 확정됐다.
이번 성과평점 85점은 2020년 평가 때(84.6점)와 비교해 0.4점 상승했다. 실적평가는 90.2점으로 전년(89.1점)대비 1.1점 상승했다. 다만, 설문 평가는 56.4점으로 전년도(58.6점)대비 2.2점 하락했다.
전체적으로 보면, 37개 지표 중 우수 17개, 양호 15개, 보통 5개로, 양호 등급 이상 성과지표 비율 87%로 전년 79%와 비교해 대폭 증가했다. '미흡' 평가를 받은 항목은 전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성과지표 중에서는 청정제주 분야가 88점으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또 경쟁력 있는 국제자유도시 분야 85.9점, 지방분권 분야 80.7점으로 각각 평가됐다.
주요 성과로는 △사회협약위 갈등관리 기반 구축 △감사위원회 자율성 강화 등 자치역량 제고 △수출호조, 관광산업 고도화(빅데이터) △영세업체 경영지원 확대 등 지역경제 활성화 △고용센터 취업실적 향상 △2030 폐기물 미래비전 수립 등 고용․환경 정책 개선 △2단계 중앙버스전용차로(BRT) 연장 확정 추진 국비확보 등 교통 여건 향상 개선을 꼽았다.
제주도는 지금까지 매년 실시해온 성과평가제도에 권한 이양과 제도개선에 따른 효과 및 도민사회 기여도 등을 반영할 수 있도록 성과평가 추진체계 개선에 대한 연구용역도 병행·추진 중이다.
고종석 제주도 특별자치제도추진단장은 “성과평가를 통해 권한 이양 및 규제 완화 등이 특별자치도 발전과 성장에 미치는 기여 정도를 분석해 미흡한 사항은 지속적으로 보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헤드라인제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