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4일까지 희망자 10쌍 모집
제주시는 동거 부부 행복결혼식 신청자를 모집한다고 14일 밝혔다. 코로나19로 잠정 중단된 지 3년만이다.
행복결혼식은 경제적 어려움 등으로 결혼식을 올리지 못한 저소득·다문화 동거 부부에 행복결혼식 비용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번 모집 대상은 제주시에 1년 이상 거주하고 혼인신고 후 1년이 지난 동거 부부로 10쌍을 모집한다.
제주시는 신청 부부 중 소득수준, 동거 기간, 자녀 수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대상 부부를 선정할 계획이다.
행복결혼식을 희망하는 동거 부부들은 14일부터 8월4일까지 신청서, 주민등록등본, 가족관계증명서, 소득재산증빙서류(본인 해당 서류 지참)를 거주지 읍․면사무소, 동주민센터 또는 제주시청 여성가족과(전화 064-728-2574)로 방문 제출하면 된다.
행복결혼식은 9월27일 개최될 예정이며, 결혼 비용은 일체 무료로 진행된다.
또 신랑·신부에게는 드레스, 턱시도, 부케, 사진 촬영 등을 지원한다. 장소는 추후에 결정,개별 통보할 예정이다.
제주시 여성가족과 관계자는 "그동안 경제적 어려움 등으로 결혼식을 올리지 못한 동거 부부들이 아름답고 소중한 추억을 쌓아 더욱 행복한 가정을 이룰 수 있도록 지원에 적극 노력하겠다" 말했다.
한편, 지난 1984년 시작한 행복결혼식은 2019년까지 총 577쌍 부부에게 백년가약을 지원했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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