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코로나 신규 확진자 '1000명' 육박...다시 급속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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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코로나 신규 확진자 '1000명' 육박...다시 급속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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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4명 추가 확진, 전주대비 1877명 늘어...누적 24만4042명
격리 도민 '3200명↑'...35%가 영유아.초.중.고교생 

오미크론 하위 변이인 BA.5 유행으로 제주지역에서도 코로나19가 다시 급속히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신규 확진자가 하루 1000명대에 육박하고 있다.

확진 판정을 받고 격리 중인 도민은 3200명을 넘어섰다. 확진자 10명 중 3.5명은 영유아 및 초.중.고교생인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 12일 하루 제주에서 발생한 신규 확진자는 964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4월26일(1237명) 이후 최다 수치다.  

이날 전국적으로 4만266명이 발생한 점을 감안하면, 제주지역 발생률은 인구수에 비해서도 매우 높은 수준이다. 누적 확진자는 24만 4042명이다.

13일 오전 11시 기준 제주지역 코로나19 확진자 현황.ⓒ헤드라인제주
13일 오전 11시 기준 제주지역 코로나19 확진자 현황. ⓒ헤드라인제주

제주지역 확진자는 올해들어 대유행이 정점에 이른 지난 3월 하루 7000명대까지 발생한후, 4월부터는 지속적인 감소세를 보여왔다. 지난달 26일(67명)과 27일(85명)에는 4개월만에 두 자릿수의 최저치를 보였다.

그러나 이후 다시 증가세를 보였다. 이달 들어서는 크게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최근 일주일간 발생한 확진자는 3529명으로, 일평균 504명을 기록했다. 전주와 비교해 1877명이 늘어난 수치다.

확진자를 성별로 보면, 남성 44.4% 여성 55.6%이다. 연령대별로 보면, 0~9세(15.5%), 10~19세(19.4%), 20~29세(13.2%), 30~39세(13.2%), 40~49세(15.4%), 50~59세(10.3%), 60~69세(7.7%), 70~79세(3.1%), 80세이상(2.2%) 등이다.

청소년과 영유아에서 발생 비율이 34.9%에 달하고 있다.

현재 격리중 확진자는 3223명으로 많아졌다. 병원 입원 확진자 가운데 위중증 확진자는 1명인 것으로 파악됐다. 누적 사망자는 184명으로 집계되고 있다.  

방역당국은 최근 백신 접종 효과가 점차 감소하고 있는데다, 관광객 이동이 많은 여름 휴가철을 맞아 확진자가 급속히 늘고 있다고 보고,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재유행에 따른 방역대응에 나서고 있다.  

한편,  하루 확진자가 4만명을 돌파하는 등 여름철 코로나19 재유행이 우려되는 가운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13일 확진자 7일 격리의무는 유지하되, 사회적 거리두기는 재개하지 않는다는 방침을 발표했다. 대신 예방접종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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