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해양경찰서(서장 김진영)는 12일 오전 서귀포 표선중학교 실내수영장에서 토산초등학교 3~6학년 37명을 대상으로 생존수영 교육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생존수영은 초등수영 실기교육의 일부분으로, 익수사고 시 물 위에서 규칙적인 호흡을 유지하며 체력 소모를 최소화해 구조세력이 도착할 때까지 골든타임을 늘리는 목적의 수영법이다. 2017년 인천의 한 해수욕장에서 어린아이가 물놀이 도중 파도에 떠밀려 해상에 표류했으나 생존수영으로 약 30분 동안 버티다 무사히 구조된 사례가 있다.
이번 교육은 생존수영 강사, 구조대, 응급구조사 등 강사 7명이 참여한 가운데, △물과 친해지기(음파호흡법, 구명조끼 착용법) △물에 대한 공포심 없애기(체온유지·누워뜨기·나아가기) △인명구조법 등으로 진행됐다.
서귀포해경 관계자는 “생존수영 교육을 통해 학생들이 물놀이 사고 시에 소중한 생명을 스스로 지킬 수 있는 능력을 길렀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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